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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최재천의 곤충사회 (양장
저자 최재천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24-02-13
정가 18,000원
ISBN 97911704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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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2밀리미터의 작고 아름다운 사회
1부_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솔제니친의 질문에 답하는 첫 수업
모든 것은 아주 우연한 일의 결과물
양심을 만나야 비로소 공정이 됩니다
찰스 다윈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큰 교훈
2부_ 이것이 호모 심비우스의 정신입니다
개미에게 배우는 지혜
닮은 듯 다른 진사회성 곤충의 세계
어느 생태학자의 고민
3부_ 자연은 순수를 혐오합니다
아주 불편한 진실과 조금 불편한 삶
인간 없는 세상
[열림원 신간 보도자료]
맺음말_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습니다
“이 책은 그동안 제가 관찰한 호모 사피엔스의 기이한 행동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사회생물학자 최재천이 들려주는
2밀리미터의 작고 아름다운 사회

“저희 생물학자들의 걱정은 이번 세기가 끝나기 전에
지구의 생물다양성 절반 정도가 사라질 것 같다는 겁니다.
지구의 동식물 절반이 사라질 때 과연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사회생물학자로서 기후변화 및 생물다양성 융합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돌고래 야생 방류 운동, 호주제 폐지 운동 등 폭넓은 사회적 화두에 치열하고도 따뜻한 목소리를 내어온 최재천 교수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거의 알려진 바 없던 ‘민벌레’를 최초로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연구한 찰스 다윈의 성선택 이론부터 “곤충에서 시작하여 거미, 민물고기, 개구리를 거쳐 까치, 조랑말, 돌고래, 그리고 영장류까지” 전 생명의 진화사를 인문학과 함께 아우르는 최재천 교수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물음을 던진다. “과연 우리 인간이 이 지구에서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까요?” 이 책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가 ‘곤충사회’를 비롯한 자연 생태계로부터 배워야 할 경쟁과 협력, 양심과 공정에 대한 힌트들, 그리고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로 인해 닥쳐오는 “어마어마한 일들”에 대한 전언을 두루 다룬 저자의 강연들과 2023년 열림원 편집부와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지금 지구에 존재하는 이 많은 생물은
전부 하나의 조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거죠.”

1부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는 한때 생명의 아름다움을 읊는 시인이 되고 싶었던 그가 유학을 떠나 생태학을 공부하게 된 삶의 여정을 찬찬히 풀어낸다. 타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개미는 왜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사회를 위해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지’ 의문을 품은 소설가 솔제니친의 일화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동물”인 인간을 고찰하기에 이른 최재천 교수의 통섭적 연구 이력을 관통한다. 그 속에는 사회생물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