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전도
들어가며
기본정보
01 영토와 국민
찬란한 유산, 과거와는 너무 다른 현대
지형
헬레닉 공화국 아니면 그리스?
단순 언어 그 이상의 그리스어
역사 개관
정부와 정치
02 가치관과 사고방식
헬레니즘과 로미오시니
가족 우선주의
위계질서
인간관계
그리스식 관대함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
음모론의 나라
볼레메노스와 빈부
그리스식 애국주의
아르파 콜라,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는 문화
납기는 늘 아슬아슬하게
여성
사랑 그 이상
향수
03 관습과 전통
휴일과 축제
성인의 날
주요 공휴일
그리스 정교회
기타 종교
04 그리스인과 친구 되기
열린 마음
명령과 부탁의 구분
보디랭귀지와 신체 접촉
속삭임
시간 약속
환대 문화
돈은 누가 낼까?
로맨스와 외국인
선물
초대
인사
술
필로티모
05 일상생활
도시개발
점점 더 귀해지는 물
공무원 정신
그리스에서 유년시절 보내기
교육
일상
경제적 우선순위
은행과 납부
해운 사업
생활수준
부유층과 빈곤층
06 여가생활
파레아, 친한 친구 무리
그리스 음식
타베르나, 레스토랑, 커피숍
수다 또 수다
흡연
쇼핑
연극과 영화
박물관
유적지
파르테논 신전
교회와 수도원
노천시장
시골 그리고 엑소히코
스포츠
올림픽
07 여행, 건강, 안전
버스
택시
기차
지하철과 트램
배
자동차
걷기
건강
안전
08 비즈니스 현황
그리스 경제
비즈니스 문화
팀워크
프레젠테이션과 경청
회의와 협상
지도자와 의사결정
에티켓
시간 약속
눈 맞춤
계약과 이행
의견 충돌시 해결법
비즈니스계의 여성
09 의사소통
언어
보디랭귀지
언론
인터넷
전화
우편
결론: 활기 넘치는 지역
부록 ①
부록 ②
참고
그리스,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축복받은 나라
그리스는 아주 오래 전부터 특별한 여행지였다.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다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다층적이고도 유구한 문화유산이 있는 덕분이다. 또한 아름다운 해안은 어떠한가! 그리스의 삼면은 각각 에게해, 이오니아해, 지중해로 둘러싸여 있고, 푸르른 바닷물 사이로 3,000개가 넘는 섬과 돌섬이 흩어져 있다.
여기에 관대하고 활기가 넘치며 감정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리스인들은 개인적이고 논쟁을 좋아하며, 본능적이고 실용적이며, 때로는 유치하고 독창적이면서도 보수적이고, 임기응변에 아주 뛰어나다. 무엇보다도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는 곧 그리스에서의 삶이 예상치 못한 것들에 좌우되어 다양한 가능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그리스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나라다. 재미있는 것은 그 찬란한 역사를 떼어놓았을 때 그리스가 더욱 짜릿해진다는 사실이다. 그리스 땅에 발을 내딛는다는 것은 오랜 옛날 정치와 도덕, 과학적 가치를 세우고 인류 사회를 설계했던 서양 문명의 요람 속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수세기 동안 그리스 사람들은 상인, 학자, 신학자, 교사로서 전 세계에 흩어져, 기존의 체제와 조직을 무너뜨리고 그리스식으로 재건했다.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그리스 하면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가 떠오를 것이다. 그리스 현대문학의 영웅, 조르바는 가진 것이라고는 한 푼도 없는 빈털터리지만,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부유한 사람이다. 그리스인들은 조르바와 같은 삶을 살고 있을까? 미국의 소설가 헨리 밀러는 ‘그리스인들은 넝마를 걸치고도 왕처럼 다닌다’고 낭만적으로 그리스인을 묘사했다. 부유층과 빈곤층이 섞이지 않는 뭇 나라들과는 달리 그리스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아직도 섞여 산다. 하지만 가진 것이 많이 없어도 잘 살던 그리스인들의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면서,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갈등도 점점 커지고 있다.
그리스인은 과묵하기보다는 표현하길 좋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