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한국 괴물 백과 (개정판, 양장
저자 곽재식
출판사 워크룸프레스
출판일 2024-01-31
정가 32,000원
ISBN 9791193480090
수량
서문


가면소수, 가사어, 각귀, 감서, 강길, 강수선생, 강철, 거루, 거악, 거인, 거잠, 거치봉발, 견상여야록, 견부락, 계룡, 고관대면, 고산나봉, 고수여칠, 공리비사, 공주산, 관비산란, 괴외촉천, 교전지상, 구업, 궁중괴수, 귀구, 귀봉변괴, 근화초, 금갑장군, 금섬, 금와, 금완연, 금우, 금저, 기남삼인


남입연중, 내투지응, 노구화위남, 노구화호, 노작저, 노채충, 노호정, 녹족부인, 농원


단피몽두, 담부, 대귀·소귀, 대두온, 대망, 대여구릉, 대영차, 대인, 도깨비, 도깨비불, 도전복, 도피사의, 독각, 독흑리, 두생일각


마귀, 마면졸속, 마명조, 만불산, 만인혈석, 망량, 면괘어리, 명주단원, 모색심명, 목객, 목노개생염·목비개생발, 목랑, 목야유광, 목여거, 목요, 목우사자, 묘수좌, 묘아두, 무고경주, 무두귀


반동, 반회반흑, 백갑신병·흑갑신병, 백귀, 소의산매, 백룡, 백사, 백악산야차, 백어, 백운거사·청오거사, 백작, 백장, 백죽모·사장, 백치, 백포건, 백호, 범어, 별여동전, 별이절대, 병화어, 복기, 복중능언, 봉두귀물, 부석, 부유면, 분귀, 비모척, 비유설백, 빙탁지성


사각승선, 사기중인, 사두여장, 사린, 사비하대어, 사십팔용선, 산발지지, 산예, 삼각록, 삼각우, 삼구일두귀, 삼대봉, 삼목인, 생사귀, 서도신, 서묘, 서입기혈, 서천객, 석굴선생, 선비화, 선할선속, 성광입구, 성귀·용녀부인, 성모, 소백충, 소산부래, 소여구아, 소여수오승, 소인국, 속독, 송신, 수매, 수류견, 수승지앵, 수악당, 수일이점대, 순군부군, 식인충, 식호표, 신기원요, 신록, 신선골, 신유육면, 신작, 쌍두사목


악지어, 압골마자, 야광, 약산저상, 약입토, 양액유우, 양육각, 어개일목, 어룡, 어탄독물, 어화인봉, 여용사, 여이조, 여인국, 연지신물, 연처위사, 염매, 엽인족항, 영춘남굴, 오공원, 두꺼비, 오래명운, 오만진신, 오색란연, 옥기린, 와유자기, 완전전
한국 괴물을 둘러싼 상상력의 기원을 찾아

곽재식은 2007년부터 옛 문헌에 등장하는 한국의 괴물을 채집해 자신의 블로그(https://oldstory.postype.com를 통해 공개해 왔다. 여기에 어떤 사명감 같은 것은 없었다. 그저 옛날을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을 쓰는 데 필요한 자료 조사차 시작한 일이었다. 사극이나 영화를 통해 알려진 모습이 아니라 진짜 옛날 사람들이 남긴 진짜 옛날이야기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을 뿐이었다. 바람이 있다면 자신 같은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것 정도였다. 그사이에 그의 블로그는 민속학 연구자, 소설가, 게임 및 웹툰 시나리오 작가, 졸업 작품을 준비하는 학생 등의 참고 자료로 활용되면서 암암리에 ‘온라인 괴물 소굴’로 알려져 왔다.

이 책 『한국 괴물 백과』는 곽재식이 그렇게 채집한 한국 괴물들을 이강훈의 일러스트와 함께 엮은 것이다. 그 전에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 곽재식은 오늘날 널리 알려진 괴물들에 관한 묘사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우리에게 도깨비는 모름지기 정수리에 뿔이 돋아나 있고 거적 비슷한 천을 몸에 두른 채 울퉁불퉁한 방망이를 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 구미호는 풀어헤친 머리에 소복을 입고 꼬리 아홉 개가 달려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정확한 근거 없이 평소에 대중매체를 통해 접한 경우가 제법 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곽재식은 괴물을 채집하기 전에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용재총화』, 『어우야담』, 『삼국사기』, 『삼국유사』, 『동문선』, 『대동야승』 등 18세기 이전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 괴물로 한정하고, 괴물을 소개할 때 되도록 자의적 해석을 배제했다. 괴물의 이름이 불분명한 경우, 임의로 이름을 붙이는 대신 괴물이 기록된 문헌의 특징적 구절을 이름으로 삼고, 괴물을 설명할 때는 괴물이 기록된 문헌이나 괴물을 묘사한 공예품 등을 참고했다. 그 이후에 기록된 괴물, 작자가 불분명한 문헌에 기록된 괴물, 소설 속에만 등장하는 괴물, 기록 없이 구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