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도서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도서관 / 공공도서관과 복지 / 도세권圖勢圈 / 도심의 피서지, 도서관 / 새해 소원지 / 기후위기와 숲도서관 / 도서관의 12월 / 도서관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 평생학습과 공공도서관 /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 지역사회의 플랫폼, 도서관 / 인문학과 인문학자의 가치
2부 코로나 시대의 도서관
도서관은 살아 있다 / 책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거리두기 / 공공도서관의 ‘생활 속 거리두기’ / 비대면 문화 속 오디오북 /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문역량 강화 / 숲과 도서관 / 코로나19와 지역출판의 방향 / ‘코로나 일상’ 속의 독서문화운동 / 코로나의 역설, 전자책 성장 / 디지털 교육과 도서관 / 도서관, 공동체 복원의 구심점 / 공공도서관의 생태 프로그램
3부 도서관과 독서문화
큐레이션의 확장, ‘도서관 밖 도서관’ / ‘라키비움’의 부상 / 빅데이터와 도서관 / 독서의 계절 / 독서의 달, 코로나19 유감 / 우리나라 책의 날과 독서문화 / ‘세계 책의 날’을 생각한다 / 도서관주간 / 동시童詩가 필요한 이유 /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하여 / ‘사람도서관’과 지역공동체 / 도서관 사서의 보람 / 새로운 노인상像, 신노인新老人 되기
4부 지역사회와 도서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 향토자료의 중요성 / 지역과 지역도서전 / 지역 제대로 알기 / 대구정신과 의병활동 / 기록문화의 가치 / 대구정신과 독립운동 / 독립운동의 성지, 대구 / ‘대구사람’ 전태일 / 자랑스러운 나눔 문화 / 독서와 자녀교육 / 지역사회에서 공공도서관의 역할
성장하는 유기체, 도서관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다.(A library is a growing organism.’
이 문장은 도서관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도의 수학자이자 문헌정보학자인 S. R. 랑가나단이 제시한 ‘도서관학 5 법칙’ 중 마지막 법칙이다.
전통적으로 지식정보의 보고(寶庫로서 기능해 왔던 도서관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에 ‘성장하는 유기체’란 표현만큼 매력적인 수사는 없다. ‘도서관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공공도서관은 10여 년 전부터 양적은 물론, 질적으로도 변화의 속도를 더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공공도서관은 1천100개소를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도서관에서 이뤄지는 대표적인 캠페인은 독서운동이다. 도서관주간, 세계 책의 날, 독서의 달 등 연중 진행되는 독서운동이 효과적으로 확산되도록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각 동네에 들어선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의 플랫폼 역할 수행은 물론, 독서와 강좌 등을 통해 지식정보를 습득하는 등 평생학습의 장(場인 동시에 ‘정보복지’ 또는 ‘지식복지’로 일컬어지는 복지의 공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책에서는 지역의 공공도서관 관장으로 있는 저자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활동을 통해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길 등을 살핀다. 지방자치시대에 필수적인 주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복원의 구심점 역할도 수행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인 상상력, 창의력, 감성, 공감능력, 협업능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에서 집중해야 할 영역에 대한 저자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도서관이 없는 지역사회는 상상할 수 없다. 도서관 이용자들이 도서관에서 지적 자유를 누리고 삶의 질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담긴 책이다.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의 거점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