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우리의 대화는 불가능하다
1장 리터러시: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타인에 관한 리터러시
성에 관한 리터러시
MBTI로 보는 리터러시
어디까지가 리터러시일까?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
2장 페미니즘: 성 노동자에 관한 서로 다른 견해들
처음 포르노를 본 날
남성이 여성을 성적으로 보는 건 본능적인가?
성 노동은 노동인가?
2030 남녀 갈등, 복잡해진 페미니즘
한계에서 다시 시작하는 페미니즘
3장 예술과 우정: 다른 세대, 다른 관점, 같은 우정
예술가들이 쓰는 어려운 말
특이한 우정, 문학의 향연
위선을 말하는 예술, 위악을 말하는 예술
우리는 왜 예술을 향유할까?
예술의 검열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4장 죽음: 우연의 죽음과 필연의 죽음
이제 나는 곧 죽을지도 몰라
죽음에 대한 생각
우연, 합리성, 운명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
어떻게 죽고 싶나요?
안녕하신가요? “아니요.”
내 세계를 특별하게 만들어준 예술작품
진짜 어른의 공부는 독서에서 시작된다
모임장과 참여자가 함께 읽고, 공부하고, 만든 키워드 독서 공부의 기록
요조와 중림서재 구성원들이 나눈 리터러시, 페미니즘, 예술, 죽음에 관한 대화들
그 속에서 찾은 우리의 대화가 불가능하지만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
독서와 문화에 관해 대안을 제시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중림서재는 메디치미디어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그중에서도 중림서재 모임의 모임 시리즈는 이 새로운 브랜드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독서출판 프로젝트이다. 중림서재 모임의 모임은 각 분야의 전문가인 모임장과 소수의 참여자가 함께 특정 키워드에 관한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대화한 기록을 정리한 모임 책이다. 즉, 모임장과 참여자가 함께 읽고, 함께 만든 책이자, 모임 키워드에 관한 공동 공부의 기록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중림서재 모임 책 시리즈는 해당 모임의 키워드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모임장과 참여자가 함께 해당 키워드에 관해 공부하고 대화한 호흡을 따라가며, 독자들도 좀 더 편한 마음으로 해당 키워드에 입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모임의 모임 책의 모임장은 뮤지션 요조, 에세이스트이자 기자인 곽아람, 음식평론가 이용재가 맡게 되었다. 셋은 각각 대화, 고전 소설, 음식이라는 키워드에 관해 참여자들과 관련 책을 읽으며 석 달 동안 대화하고, 공부하고, 기록했다. 세 권의 제목인 『대화의 대화』, 『어른의 공부』, 『먹는 우리』는 요조, 곽아람, 이용재 모임장이 진행한 중림서재 모임의 이름이다.
『대화의 대화』는 뮤지션이자 작가인 요조가 모임장으로 참여하여 ‘대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요조와 개성 강한 다섯 명의 참여자가 각각 ‘리터러시, 페미니즘, 예술, 죽음’에 관한 대화 책을 읽고 대화한 기록이다. 대화 책을 읽고, 다시 대화를 나누는 모임이라는 점에서 모임 이름은 〈대화의 대화〉이다. 동시에 해당 키워드에 관한 요조와 구성원들의 서로 다른 생각의 교환을 통해,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는 건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