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어른의 공부
1장 데미안과 나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가스라이팅하는 데미안
데미안은 사탄인가?
그때의 데미안, 지금의 데미안
2장 금각사와 나
금각사의 특이한 인물들
경계에서 쓰는 글
불쾌한 만큼 아름다운 금각사
금각의 아름다움과 민족주의
저마다의 금각사
3장 개츠비와 나
개츠비는 왜 위대한가?
개츠비는 어떤 인간인가?
개츠비와 사랑
청춘의 풍경과 개츠비
우리의 마지막이 개츠비처럼 아름답기를
진짜 어른의 공부는 독서에서 시작된다
모임장과 참여자가 함께 읽고, 공부하고, 만든 키워드 독서 공부의 기록
모임장 곽아람과 중림서재 구성원들이 함께한 ‘진짜 어른의 공부’
어른이 되어 재발견한 고전 읽기의 참면모
독서와 문화에 관해 대안을 제시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중림서재는 메디치미디어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그중에서도 중림서재 모임의 모임 시리즈는 이 새로운 브랜드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독서출판 프로젝트이다. 중림서재 모임의 모임은 각 분야의 전문가인 모임장과 소수의 참여자가 함께 특정 키워드에 관한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대화한 기록을 정리한 모임 책이다. 즉, 모임장과 참여자가 함께 읽고, 함께 만든 책이자, 모임 키워드에 관한 공동 공부의 기록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중림서재 모임 책 시리즈는 해당 모임의 키워드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모임장과 참여자가 함께 해당 키워드에 관해 공부하고 대화한 호흡을 따라가며, 독자들도 좀 더 편한 마음으로 해당 키워드에 입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모임 책의 모임장은 뮤지션 요조, 에세이스트이자 기자인 곽아람, 음식평론가 이용재가 맡게 되었다. 셋은 각각 대화, 고전, 음식이라는 키워드에 관해 참여자들과 관련 책을 읽으며 석 달 동안 대화하고, 공부하고, 기록했다. 세 권의 제목인 『대화의 대화』, 『어른의 공부』, 『먹는 우리』는 요조, 곽아람, 이용재 모임장이 진행한 중림서재 모임의 이름이다.
『어른의 공부』는 조선일보 출판팀장이자 에세이스트인 곽아람 작가가 모임장으로 참여한 모임 책이다. 일전에도 곽아람 작가는 『공부의 위로』에서 대학교 때 수강한 교양과목들에서 얻었던 ‘공부의 힘’을 말한 바 있다. 이 책의 ‘다 큰 어른을 위한 고전 읽기’라는 부제에 맞게 곽아람 작가가 진행한 중림서재 ‘어른의 공부’ 모임은 학생들의 필독서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읽으며 고전의 참면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