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 추천도서
보통 사람들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 준 평범한 빨간 자전거의 특별한 이야기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용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고장 난 자전거를 모아서 필요한 곳에 보내주는 기부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전으로 길이 파괴되었거나, 오지에 살기 때문에 먼 길을 걸어서 학교에 가야하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어린이들의 통학을 도와주는 ‘Bicycle Library Project’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지요. <빨간 자전거>는 한 소년이 자신에게 불필요한 자전거를 기부했을 때, 얼마나 가치 있게 사용되었는지 잘 보여줍니다. 레오는 몸이 커지자 더는 빨간 자전거를 탈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소중히 다뤄 온 이 자전거를 그냥 창고에 두고 싶지 않았어요. 자기만큼 소중히 다뤄 줄 누군가에게 주고 싶었지요. 레오가 이러한 바람을 ‘나눔’이라는 형태로 실천했을 때, 평범한 자전거는 여러 사람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특별한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 행복하고 따스한 여정이 밝고 세련된 색채와 다정다감한 그림에 담겨 어린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주변을 한번 살펴보세요. 아파트 계단이나 베란다 구석, 혹은 자전거 주차장에 먼지에 덮인 채 서 있는 자전거가 꽤 많지 않나요? 한때 소중한 친구였지만, 이제는 작거나 낡아서 그냥 버려둔 자전거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바로 나눔을 실천해 보세요.
‘실천하는 나눔’의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알려 주세요
레오도 빨간 자전거를 보내면서도 ‘빅 레드’가 어느 곳에서 누구와 함께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빅 레드’는 부르키나파소에 사는 소녀 알리세타를 만나게 되고, 시장에 물건을 팔러 갈 때, 수수밭에 새를 쫓으러 갈 때 꼭 필요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또, 빨간 자전거 덕분에 알리세타는 돈을 모아서 동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었어요. 그후 병원에서 일하는 부카리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