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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창밖은 미술관 - 작은 곰자리 68 (양장
저자 시빌 들라크루아
출판사 책읽는곰
출판일 2023-08-25
정가 14,000원
ISBN 979115836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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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모험이 창 너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앙리 루소부터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까지
아름다운 명화 속으로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

창문을 열고 날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즐겨 보아요

아이는 여름 방학을 맞아 할머니 집에서 일곱 밤을 보냅니다. 아이가 할머니 집에서 가장 기다리는 것은 바로 낮잠 시간입니다. 낮잠 시간에 덧창을 열면, 놀라운 풍경이 펼쳐지거든요. 월요일에는 안개가 자욱한 바위산 위에서 아이의 토끼 인형이 아이를 돌아봅니다. 화요일에는 큰비가 올 것 같은 냄새가 나고, 정원은 밀림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창밖에 축제가 한창인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이 펼쳐집니다. 얼른 축제를 함께 즐기고 싶어 가면을 찾는데… 우체부 아저씨가 누른 초인종 소리에 그만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지요. 아이는 아쉬움을 가득 안고 내일 낮잠 시간을 기다립니다. 창밖의 미술관은 오늘도 내일도 계속될 테니까요.

일상의 풍경을 근사한 명화로 바꿔 주는 책

『창밖은 미술관』은 아이가 덧창을 열고 새로운 풍경과 만나는 순간을 반복적으로 보여 주며, 어린이들을 명화 속으로 초대합니다. 창틀을 액자 삼아 펼쳐지는 풍경은 멀게만 느껴지던 명화를 어린이 가까이 데려다 놓습니다. 그리고 그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한껏 즐길 수 있게 해 주지요. 각 장면의 소재로 쓰인 명화를 몰라도, 화가를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덧붙이며 즐기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나아가 주변의 풍경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집으로 돌아가는 일요일, 주인공은 차창 밖으로 해가 저무는 풍경을 바라봅니다. 그러다 할머니와 파란 덧창이 있는 방이 그리워 눈을 감았다가 뜨자, 「별이 빛나는 밤」이 아이를 맞아 줍니다. 이제는 할머니 집의 파란 덧창을 여닫지 않아도 일상 속 풍경을 근사한 명화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창’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화가들이 눈에 담았던 풍경이 명화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