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 용어 약자
들어가며
제1장우리를 기다리는 우주
제2장성간 여행의 선구자들
제3장성간 여행을 맥락에 맞추기
제4장로봇을 보낼까, 사람을 보낼까, 아니면 둘 다?
제5장로켓으로 목적지에 도착하기
제6장빛으로 목적지에 도달하기
제7장성간 우주선 설계하기
제8장과학적 추측과 SF
에필로그
감사의 글 / 그림 목록 / 용어 설명/ 주석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수천 개의 외계행성이 발견된 지금, 인류는 과연 다른 별에 갈 수 있을까?
우주선을 타고 태양계 바깥으로 향할 때 준비해야 할 모든 것
다양한 기술의 발전과 허블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등 엄청난 성능의 망원경을 통해 수천 개의 외계행성이 발견되었고 지금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NASA 외계행성 탐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에 확인된 외계행성은 4,000개가 넘고, 추가로 5,000개 이상의 행성이 독립적인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쯤 그곳에 가볼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저자 레스 존슨은 이렇게 답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특정 날짜나 날짜 범위를 지정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 적어도 아직은 아니다.”(24쪽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알파 센타우리의 별들은 지구에서 4.35광년 떨어져 있다. 빛이 약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이동하고, 태양빛이 지구에 닿을 때까지 8분이 걸린다고 하면, 4.35광년이라는 거리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와닿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는 일에는 수많은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 작은 물병 하나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데 5만 달러가 들 만큼 막대한 비용은 물론이고, 우주선을 그 먼 곳까지 이동시키는 데 드는 힘(추진, 지구와의 통신 문제, 우주선 안에서 기나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 등, 저자는 우주 임무에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짚어준다.
먼저 제1장 ‘우리를 기다리는 우주’에서는 무한한 우주에 흩어져 있는 머나먼 별들과 행성들을 찾는 방법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설명한다. 최초의 외계행성은 펄서(일정 주기로 전파를 방사하는 중성자별가 방출하는 전파의 미세한 변화를 관측함으로써 발견되었고, 이후 행성이 별의 움직임에 간섭하여 만들어지는 ‘도플러 이동’이나 ‘식현상’을 이용한 방법 등 다양한 수단들이 고안되었다. 제2장 ‘성간 여행의 선구자들’에서는 수백 킬로미터를 가로질러 우주선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