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1장. 블루의 이야기 - 여전히 힘들어도 꾸준히 마음을 달래며
01. 망가진 나의 마음
02. 우울할 때는 이렇게 한다
03. Good Bye & Hello 학교
04. 블루가 우울을 견디는 법: 유튜브
05. 나와 비슷한 아픔을 가진 친구들
06. 블루, 아팠지만 약으로 살다
07. 혼란스러운 우리 가족
08. 살고 싶지 않았어요
09. 숨쉬기 힘든 날
10. 나의 현재, 나의 근황
2장. 채은의 이야기 아프더라도 위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며
11. 내가 언제부터 우울했냐면
12. 마음이 아파서 찾아왔어요
13. 우울함 vs 예민함
14. 그대들이 보는 나는 어떠했나요?
15. 아임 파인 생큐 앤 유
16. 내가 처음 자살을 시도했을 때
17. 또다시 찾아온 죽음의 그림자
18. 병원에서 견뎌냈던 나날들
19. 골칫거리가 사랑이가 되어가는 과정
20.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곳, 나의 SNS
21. 정다은 선생님, 저에게도 아침이 오겠죠?
22. 내 마음을 녹여준 초콜릿
23. 나를 위로해 준 유명인들에게
24. 우울과 함께여도 잘 살아갈 수 있어요
3장. 우리들의 병원 이야기 같이의 가치가 소중하다는 걸 깨달으며
25. 43병동에서의 우리, 서로를 만나다
26. 범이 아저씨 미안해요
27. 43병동의 수호천사: 간호사 선생님들
28. 우리의 회복 도우미: 전공의 선생님들
29. 우리의 든든한 아군: 교수님들
30. 블루와 채은 하나가 되다
4장. 가끔 괜찮지 않은 우리를 안아주는 법 삶에 지친 우리를 위하여
31.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32. 나만의 심리적 안전기지를 만들어라
33. 지피지기 백전백승
34. 지금이 제일 중요합니다
35. 마음속 보험을 들어 두고 과감히 쉼표를 찍으세요
에필로그
감사의 말
마음속 우울을 끌어안고 잘 살아가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솔직한 기록들!
“항상 기쁘고 행복하면 좋겠지만
혹 괜찮지 않은 날에도 우린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우울과 불안이 있는 사람들은 “왜 살아야 하지?”라는 질문에 시달린다.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 하는 질문이다. 극단적으로는 자해나 자살이라는 충동을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런 질문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잘 살고 싶어.’라는 마음의 표현이다.
이 책은 무조건 ‘괜찮아질 거야!’라고 눈먼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말이 좋다는 것을 아는 것과,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다만 ‘괜찮지 않아도 잘 살 수 있어.’라고 보다 현실적이고 손에 잡히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쓴 두 저자가 스스로를 그러한 질문들로 괴롭혀보았지만 결국 ‘괜찮지 않은 날들’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항상 기쁘고 행복하면 좋겠지만 혹 괜찮지 않은 날에도 우린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누군가와 상호관계를 맺고 이어간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어 혼자가 편하다고 말하지만, 나의 아픔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가 나타난다면 나는 분명 그에게 마음을 열고 싶을 것이다.
--- 「3. Good Bye & Hello 학교」 중에서
하지만 그땐 죽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채은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나도 항상 그런 식으로 생각했었으니까 말이다.
--- 「17. 또다시 찾아온 죽음의 그림자」 중에서
사람의 기억에 남는 건 결국에는 사람이고, 죽음과 같은 슬픈 이별보다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 「18. 병원에서 견뎌냈던 나날들」 중에서
나는 절망보다는 희망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우울과 함께여도 나는 살 수 있다.”라고 말이다.
비록 우울하고 불안해 잠을 자지 못해도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