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내리막길이 설레려면 미리 해야 할 준비가 있다
첫 번째 노후대책·의젓한 태도
나이를 핑계 삼아 허물어지지 말기
아름다움을 알아차리고 실컷 누리기
어린이를 존중하고 어른처럼 대접하기
삶이 꼬일지라도 품위는 잃지 않기
취향이 맞는 유유상종 모임 만들기
가난한 ‘마음’이 되지 않도록 애쓰기
두 번째 노후대책·쫀득한 관계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공평하기
한집에 사는 가족과 눈치껏 잘 지내기
여성들과 단단한 우정을 이어가기
젊은이와 스스럼없이 생각 나누기
뒤늦게 찾아온 ‘모험’을 놓치지 말기
반려동물과 찐한 사랑 주고받기
세 번째 노후대책·줄기찬 도전
죽기 전까지 빼먹지 말고 근력 키우기
새로운 외국어를 익혀 폼 나게 써먹기
익숙함에서 벗어나 ‘딴짓’ 저지르기
일흔 넘어서도 ‘작가님’으로 살아남기
관광객 말고 여행 생활자로 머물기
외로움은 물리치고, 고독은 익숙해지기
네 번째 노후대책·살피는 마음
속마음을 제때, 제대로 표현하기
독선에 빠져 똥고집 부리지 말기
평범한 일상이 ‘선물’임을 깨닫기
애틋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기
지구를 위해 ‘자그맣게’ 협조하기
편견에 지지 않는 페미니스트로 살기
다섯 번째 노후대책·꼿꼿한 판단
호구 안 되게 정신 줄 똑바로 잡기
닥치지 않은 일을 미리 겁내지 말기
두고두고 곱씹을 ‘행복 기억’ 저장하기
살아온 흔적을 심플하게 정리하기
아흔에는 뭘 하며 지낼까 상상해 보기
내 생애 마지막 파티를 기획하기
나가는 말 <미리, 슬슬 노후대책>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나다
참고 문헌
품위 있는 노후는 거저 오지 않는다.
미리, 슬슬 준비하는 인생 후반전!
은퇴 후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모든 이를 위한
노후 계획의 필독서!
마녀체력 작가의 가장 큰 매력은 진솔함이다. 솔직 담백한 고백이 독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섣부른 조언을 건네는 게 아니라 경험을 나누기 때문에 더욱 마음 깊이 와 닿는다.
마흔을 넘기며 체력을 키워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듯, 50대를 맞이하면 대화의 주제부터가 바뀐다. 은퇴 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나이 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하는 인생과 일상의 크고 작은 고민을 함께 나누고 웃음과 위로 속에 영감을 준다. 다루는 주제 하나 하나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진다.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일까? 내가 닮고 싶은 어른은 어떤 사람인가? 나는 젊은 사람들에게 어떤 어른으로 보이고 싶은가? 은퇴 후, 남은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저자는 함부로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답은 이 책을 읽는 독자 스스로가, 모두 자신의 삶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신도 이 책에서 힌트를 찾고 당신의 노후대책을 세우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다.
책 속에서
나이 들면서 갑자기 속 좁고 기운 없는 노인으로 변하긴 쉬워도, 하루아침에 건강하고 근사한 어른으로 환골탈태하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법이다. 강한 체력으로 인생이 달라졌다고 자만하지 말고 거기서 멈춰서도 안 된다. 그 달라진 인생도 어쩔 수 없이 ‘나이 듦’에 영향을 받는다. 육체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가짐, 태도, 관계, 습관, 그리고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챙겨 가며 생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
--- p.9 「들어가는 말」중에서
품위는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에 길러 온 인격을 표현하는 태도다. 타인을 배려하거나 약자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는 선택이며, 내 자존감을 무너뜨리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이런 미덕들이 방을 꾸미고 옷을 차려입는다고 쉽게 쌓이겠는가. 하루아침에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