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거울아 거울아
인공지능에 대한 과장과 두려움: 거울아, 거울아, 우리 중 누가 가장 똑똑할까?|AI의 영향력|윤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위하여
2장 초지능, 괴물, 인공지능 묵시록
초지능과 트랜스휴머니즘|프랑켄슈타인의 새로운 괴물|초월과 인공지능 묵시록|경쟁 서사와 과장된 이야기를 넘어
3장 인간에 관한 모든 것
일반 인공지능은 가능한가?|근대성, (포스트휴머니즘, 포스트현상학
4장 단지 기계?
AI의 도덕적 지위|도덕 행위주체성|도덕적 피동성|더 실천적인 윤리적 문제를 향하여
5장 기술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다양한 접근 방식과 하위 분야|적용과 영향
6장 데이터 (과학을 잊지 말자
기계 학습|데이터 과학|응용
7장 프라이버시와 기타 유력 용의자들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호|조작, 착취, 취약한 사용자|가짜 뉴스, 전체주의의 위험성, 그리고 개인 관계에 미치는 영향|안전과 보안
8장 책임 없는 기계와 설명할 수 없는 결정
우리는 도덕적 책임을 어떻게 부여할 수 있을까?|투명성과 설명 가능성
9장 편향과 삶의 의미
편향|일의 미래와 삶의 의미
10장 정책 제안
해야 할 일과, 정책 입안자들이 답해야 할 질문들|윤리적 원칙과 정당성|기술적 해결책 및 방법과 운영의 문제
11장 정책 입안자들의 과제
선제적 윤리|실천 지향과 상향식|긍정적 윤리를 향해|간학문적 연구와 학제 초월성|AI 겨울의 위험과 무분별한 AI 사용의 위험성
12장 문제는 기후야, 바보야!
AI 윤리는 인간 중심적이어야 할까?|우선순위 올바르게 정하기|AI, 기후 변화, 인류세|새로운 우주 열풍과 플라톤적 유혹|지구로의 귀환|지성과 지혜를 찾아서
감사의 말
주석
옮긴이의 말
용어 해설
참고 문헌
추천 자료
AI를 둘러싼 과장된 서사를 넘어서
이 책은 먼저 AI의 발전과 미래를 말하는 영향력 있는 서사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종국에는 우리가 기계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초지능에 대한 이야기다. 이것은 폭발적인 기술 발전으로 인해 세상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더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가 됨으로써 인간사가 종말을 고하고 말 것이라는 기술적 특이점이라는 생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AI를 어떻게든 우리가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인간 스스로 자신을 ‘신’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한편에서는 주장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인간과 기계의 경쟁 서사 혹은 ‘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를 넘어서기 위한 해법을 서구 문화 바깥에서 찾는다. 거기에는 종말에 관한 사상도 없고, 인간은 근본적으로 기계보다 우월하며 물질성을 초월하려는 존재임을 끊임없이 옹호하는 플라톤적 욕망도 없으며, 기계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태도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저자는 AI를 둘러싼 과장된 이야기를 넘어서고 AI에 대한 윤리적 논의를 단순히 미래에 대한 꿈 혹은 악몽으로 제한하지 않기 위해 기계에서 인간 같은 지능이 가능한지, 인간과 기계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AI는 단지 기계일 뿐인지 아니면 어떤 형태의 도덕적 고려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등을 하나하나 검토한다.
그런 뒤 저자는 AI에 관한 철학적 논의나 역사적 맥락화를 뒤로하고 AI 기술이 오늘날 우리 삶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AI의 역사와 함께 기호적 AI나 신경망 인공지능 같은 기술을 소개하고 기계학습, 데이터 과학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그리고 프라이버시, 투명성, 설명 가능성, 편향, 공정성, 불평등 등 AI 윤리에서 다루어지는 쟁점들을 개괄한 다음 이러한 이슈들에 정책적으로 어떻게 접근할지를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기후 변화나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