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관계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를 위한
도깨비 오지랑의 특별한 고민 해결!
★ 사전 평가단 평점 4.94! 부모와 아이 모두 지지!
★ 〈헌터걸〉, 〈오백 년째 열다섯〉 김혜정 작가의 최신작!
동생이라서 억울하다고?
그 마음, 오지랑이 누구보다 잘 알지!
오지랑이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놀라 찾아가 보니, 남매가 쉬지 않고 다투고 있다. ‘다알아 망원경’으로 지난 일을 살펴보니, 동생 유준이가 누나 때문에 아빠에게 혼나고 원하는 선물도 못 받게 되었다. 오지랑은 남의 일 같지 않다. 잘난 척하고 잔소리하는 쌍둥이 형제, 오지다 때문에 오지랑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오지랑은 유준이의 소원대로 누나와 몸을 바꾸어 준다.
유준이는 누나의 잔소리가 사라져서 속이 시원하다. 첫째가 되었으니 용돈도 더 많이 받고, 부모님의 관심도 더 많이 받을 거다. 게다가 스마트폰도 유준이 차지다. 그런데 이럴 수가! 누나가 되면 좋을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엄마, 아빠는 매일 “첫째니까 양보해!”, “동생 잘 챙겨.”라고 한다. 게다가 누나 대신 축구 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유준이는 축구를 잘 못한다. 오지랑을 다시 불러 보지만, 오지랑은 소원은 취소할 수 없다며 딱 잘라 거절한다. 그리고 오지랑은 쌍둥이 오지다가 어쩐지 계속 마음에 걸린다며 표정이 좋지 않은데…….
언제나 어린이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해 소원을 덜컥 들어주는 오지랑. 특히 이번 권에서는 어린이뿐 아니라 오지랑도 고민이 있다. 유준이와 함께 고민을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오지랑. 한층 더 넓은 오지랖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
매일 으르렁거리는 형제 사이지만,
역지사지하며 깊어 가는 다정한 마음
형제는 어린 시절 가장 많이 다투는 상대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 한정된 간식과 장난감을 두고 늘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상대다. 가까이에서 어려운 마음과 힘든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돌보아 주며 함께 자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형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