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찬 읍지 ≪밀주지리인물문한지≫ 최초 완역
≪국역 밀주지리인물문한지≫는 밀양의 지리, 인물, 시문을 담은 조선시대 사찬 읍지인 ≪밀주지리인물문한지≫를 ‘최초’로 ‘완역’한 역서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밀양에 대한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였다.
첫째, 읍지의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먼저 번역문을 제시한 뒤 원문과 원전도 함께 수록하였다. 원전은 종서(縱書 체제로 되어 있으나, 번역문와 원문은 편의상 횡서(橫書 체제로 편집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그리고 소자쌍행(小字雙行으로 된 작은 글씨는 편의상 ‘≪ ≫’로 표기하여 원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번역문은 현대어를 원칙으로 하였고, 해석에 도움이 되고자 어려운 용어나 전고는 각주를 붙였다. 셋째, 본문에 소개된 시문은 원출전을 찾아 밝혔고, 혹 원전에 오자(誤字가 있는 경우는 일일이 고쳐 표기하였다. 넷째, 지명 중 이칭이 있거나 해당 지역에 널리 쓰이는 이름이 있는 경우는 괄호 속에 덧붙였다.
이상은 ≪국역 밀주지리인물문한지≫의 독자들이 밀양의 지리와 인물, 전통과 역사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이 책의 장점이라 하겠다.
≪국역 밀주지리인물문한지≫는 지리편과 인물편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밀주지리>는 12개 면의 연혁과 지리 정보를 담고 있다.
부내면은 읍치 공간으로 고을의 설치와 연혁, 군명, 성씨, 토산, 읍성, 장군정, 아사, 객사, 사창, 관청, 대동청, 군기청, 부사, 안일반, 서역소, 노형소, 무봉산, 영남루, 능파당, 침류당, 공진관, 요선관, 납청당, 연훈당, 전월당, 신당, 옥, 연당, 향사당, 성황사, 사마소, 여제단, 사직단, 누교, 율수, 사문교, 운례수, 마암, 용두산, 우도, 기우연, 향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내면은 수남리, 가리산, 가곡, 이창원, 용성리, 승벌, 죽담, 장선, 전천, 월영, 춘복, 죽산, 구대, 교동, 수북리, 남정원, 북정리, 북정원, 송정리, 사랑촌, 삽포리, 병구,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