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거치는 청춘,
누구보다 특별한 청춘의 자아성찰
Z세대의 고민을 들여다본 적 있는가?
이 책은 짧은 인생에서 겪은 아픔을 계기로 인간과 관계에 관한 고찰, 사물과 감정에 관한 생각들을 담아낸 20대 청년의 일기를 각색한 것이다. 짧든 길든 인생에서 자기를 들여다보고 담금질하는 과정을 거친 이는 아름답다.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미래를 보며 살 테니까. Z세대를 ‘어설픈 개인주의’라 폄하해도 되는 것일까? 누구나 거치는 젊어서 푸르고 고된 청춘인데 말이다. 기성세대가 던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얼마나 잔인한지 짧은 기록에서도 느껴진다. 미디어에 익숙한 세대가 손으로 쓴 기록들은 그래서 더 가슴을 울린다.
인간의 본질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 그것은 20대 청년이든 80대 노년이든 같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성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또한 내면이 탄탄한 이의 걸음이다. 저자가 전하는 ‘맥락’은 인간과 관계를 고찰하며 담아낸 자아성찰과 자기성장이다. 아픔을 딛고 한발 나아가는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책 속에서
2년간 적어온 일기장의 내용을 각색해서 쓴 글들을 묶은 책이다.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환경이 바뀌었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아픔을 겪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부족한 내 사회성, 혹은 대처능력 때문에 발생한 아픔일 것이다.
그때는 남 탓이 그렇게 하고 싶었다.
내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걔네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그때의 경험 이후 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속에 삭혔다.
그리고 삭혀서 내린 결론이나 짤막한 생각들을 일기에 적기 시작했다.
그렇게 2년간 적은 일기의 결실이 이 책이다.
- 맺음말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