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가 뽑은 문장
새로운 믿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은 육신만이 아니었다. 어려서부터 나는 조국을 그 무엇보다 공경하고, 오직 내 조국의 신들만을 예배하도록 배웠다.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조국의 신이 아닌 다른 신들에게 나의 충성을 맹세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외국에 기원(起源을 두고 있는 믿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나는 조국의 반역자가 될 것이며, 조국 신앙의 배교자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_32쪽 〈기독교를 소개받다〉 중에서
아버지는 더 이상 기독교를 비웃지 않으셨다. 이 책에 있는 무엇인가가 아버지의 마음을 어루만졌음이 틀림없다. … 아버지는 두 번째 책도 다 읽으셨을 뿐 아니라 기독교에 대해서도 호의적으로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세 번째 책도 다 읽으셨다. 아버지의 삶과 태도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 네 번째 책을 읽은 후 아버지의 마음이 드디어 무너져 내렸다! “아들아”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교만했다. 오늘부터 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 내 말을 믿어도 된다.”
_104쪽 〈새 교회를 세우다〉 중에서
히브리 문화가 적어도 한 가지 면에서는 미국인의 일상적인 대화 형식이라는 것을 나는 발견했다. 우선 모든 사람이 히브리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심지어 말에게도 세례명이 있었다. 우리가 극도의 경외감과 존경심 없이는 차마 발음도 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일꾼, 마차꾼, 구두닦이, 그리고 그 외 좀 더 고상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_168쪽 〈기독교 국가의 첫인상〉 중에서
오, 하늘이여, 나는 망했도다! 내가 속았도다! 평화가 아닌 것을 위해 참된 평화를 포기했도다! 옛 신앙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고, 이제 새 신앙에 묵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내가 앞으로 결코 하지 않을 것 한 가지, 그것은 기독교를 유럽이나 미국의 종교라고 옹호하는 것이리라.
_169쪽 〈기독교 국가의 첫인상〉 중에서
이교도를 회심시켰더니 이제 그 이교도가 당신을 재회심시킨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