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이 가득한 두 상점을 두고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
“저도 다른 아이들처럼 멋진 장난감을 잔뜩 가지고 싶단 말이에요!”
우리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하고,
애착을 가졌던 물건들과
‘잘 헤어지는 방법’을 알게 하는 그림책, 『일 년에 하루 상점』!
일 년에 하루만 물건을 살 수 있는 특별한 상점으로 오세요!
‘일 년에 하루 상점’은 일 년 내내 열려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구경할 수 있고, 물건에 관해 궁금한 게 있다면 무엇이든 물어봐도 좋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고 한들,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상점의 이름처럼 일 년에 딱 하루만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아테스의 가족은 모든 물건을 이 상점에서 산다. 그래서 늘 물건을 소중히 다루고, 고치고, 관리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사귄 친구 집에 놀러 간 아테스는 방에 가득 쌓인 장난감을 보고 깜짝 놀란다. 친구 집에는 장난감이 무척이나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부모님께 달려가 언제든 원하는 장난감을 사고 싶다고 조른다. 부모님은 떼쓰는 아테스를 말리거나 혼내지 않고 그가 이 상황에 관한 판단을 직접 할 수 있게 한다. “네 생각이 옳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원하는 걸 사도 좋단다!”(12쪽 라며 말이다. 그리고 여기에 조건을 한 가지 덧붙인다. “대신 돈을 다 써 버리고 나면 사고 싶은 게 생겨도 엄마, 아빠는 도와주지 않을 거란다.”(13쪽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신이 난 아테스는 가진 돈과 저금통을 들고 장난감 가게로 달려간다. 아테스는 과연 원하는 장난감을 잔뜩 살 수 있을까?
우리가 좋아했던 ‘애착 물건’들과 잘 헤어지는 방법
우리는 어릴 적 누구나 ‘애착 인형’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나오는 아테스도 마찬가지였다. 아빠가 만들어 주신 초록색 기린 인형은 아테스가 가장 아끼는 애착 인형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러하듯 우리는 점점 자라고 성장한다. 그러면서 애착을 가졌던 물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