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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곰 세마리 -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60 (양장
저자 폴 갤돈
출판사 보림
출판일 2009-06-30
정가 9,500원
ISBN 978894330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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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살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노래 《곰 세 마리》. 영국의 옛이야기인 《곰 세 마리》를 폴 갤돈이 다시 쓰고 그린 그림책. 어린이가 성장 과정에서 부딪치는 정체성 혼란과 형제간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다룬 이야기를, 시원한 판형에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운율감이 빼어난 글에,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형광 잉크를 사용하여 맑고 화사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사물의 크기와 소유 개념, 반대말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곰 세 마리》의 매력 《곰 세 마리》는 여느 옛이야기처럼 커다란 사건이 있거나 이야기의 굴곡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수세기 동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 정체성의 탐색, 형제간의 경쟁과 같은 어린이의 성장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상징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곰들은 정체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행복하다. 각자 자기 자리가 있고, 자기 죽 그릇과 의자와 침대가 가지고 있다. 반면 금발머리는 자신의 자리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금발머리는 곰 세 마리의 집에 들어가서 차례로 죽을 먹어보고, 의자에 앉아보고, 침대에 누워보면서 끊임없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으며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간다. 조그맣고 조그만 곰 입장에서 보면 평온한 집안에 들어와 음식을 뺏어 먹고, 의자를 부수고, 침대까지 뺏으려 드는 금발머리는 자신의 것을 넘보는 어린 동생과도 같다. 이렇게 아이들은 형제 자매간의 갈등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정체성을 찾는다. 폴 갤돈의 《곰 세 마리》 이 책 《곰 세 마리》는 폴 갤돈이 경쾌하고 정갈한 글로 다시 쓰고, 화사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그려냈다. 경쾌하면서 반복적인 글은 리드미컬하여 마치 노래를 부르듯 즐겁다. 이야기의 기반을 이루는 ‘조그맣고 조그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커다랗고 커다란’으로 대비되는 서로 다른 크기를 시각적으로 분명하게 보여주어 크기에 대한 개념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뜨겁다-차갑다’, ‘딱딱하다-푹신하다’ 등 반대말을 배울 수 있어 어린이들의 언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