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집필하면서 인생에서 겪는 여러 가지 상황과 실망, 슬픔, 기쁨, 허무, 용기, 즐거움, 사랑, 노력, 용서, 기회, 실패, 정의, 아픔, 무관심, 관심, 쉼, 여유, 외로움 등의 감정을 담아내는 데 신경 쓴 부분이 보인다.
또한 동화 속 먼지는 다른 오리들의 사과를 받고도 답 없이 떠난 걸 볼 수 있다. 이러한 결말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자신을 힘들게 한 어떤 것에 대해 용서하던, 거절하던, 좋아하던, 미워하던, 싸우던, 무신경하던, 복잡한 감정이던, 회피하던 어떤 마음인지 그건 상황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다. 다만 현재 독자의 마음이 어떤 형태이건 다 괜찮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고 싶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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