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글
제1부 한암의 출가와 통도사
Ⅰ. 한암의 출가 과정과 구도적 출가관
1. 머리말
2. 출가의 과정과 문제의식
3. 출가의 시기에 대한 검토
4. 구도 진각의 출가관과 세속관
5. 맺음말
Ⅱ. 한암과 통도사 내원암
1. 머리말
2. 한암의 남행과 경허와의 만남
3. 한암의 통도사행과 법사 석담
4. 통도사 내원암에서의 한암
5. 맺음말
Ⅲ. 구하와 한암의 관계 검토
1. 머리말
2. 통도사에서의 구하와 한암
3. 영축산의 구하와 오대산의 한암
4. 구하·한암과 상좌·제자
5. 맺음말
제2부 한암과 오대산 상원사
Ⅰ. 한암의 상원사 이거와 시기 검토
1. 머리말
2. 1920년대 전반 오대산문의 실정
3. 봉은사 주석과 상원사로의 이거 연유
4. 1925년·1926년 귀산설의 검토
5. 구술 자료의 분석과 1926년 오대산행
6. 맺음말
Ⅱ. 한암의 불출동구와 현실관
1. 머리말
2. 불출산·불출동구의 인식과 실상
3. 청정 지계와 수졸의 승행
4. 월정사의 부채 해결과 교단에서의 활동
5. 법문·문필과 선사상에 보이는 현실관
6. 맺음말
Ⅲ. 강원도 삼본사수련소의 설립과 운영
1. 머리말
2. 심전개발운동과 강원도
3. 수련소의 설립 과정
4. 입소와 수료 및 해체
5. 운영과 교육
6. 맺음말
제3부 탄허의 출가와 학술 사상
Ⅰ. 탄허의 전통 학술 수학과 구도 입산의 궤적
1. 머리말
2. 부친 김홍규의 보천교 활동
3. 면암·간재와 이극종의 학통 재고
4. 전통 학술의 수학과 구도 의식
5. 맺음말
Ⅱ. 한암 중원과 탄허 택성의 불연: 탄허의 출가 배경
1. 머리말
2 1930년대 전반 불교계의 동향과 오대산문의 실정
3. 부친 김홍규와 보천교의 주변 및 탄허의 우인들
4. 한암과 탄허의 불연 및 탄허의 출가
5. 맺음말
Ⅲ. 탄허의 학술과 회통론: 근세 동아시아의 유학으로 본
1. 머리말
2. 불교적 심성
이 책은 근현대 오대산의 고승인 한암선사(漢岩重遠, 1876~1951와 탄허스님(呑虛宅成, 1913~1983의 생애와 삶, 사상에 대한 연구서로 <민족사 학술총서> 78번째이다. 저자 이원석 교수가 지난 10년 근현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오대산의 고승 한암 스님과 탄허 스님을 연구하여 발표한 10편의 논문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묶은 것이다. 이 책은 불교사를 중심으로 엄격한 사료의 검토와 논거를 기반으로 해석하는 역사학적 측면이 강조되어 두 고승에 대해 객관적으로 밝히고 있다.
저자가 한암 스님과 탄허 스님을 주목한 것은 두 분이 모두 근현대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고승이자 스승(한암과 제자(탄허사이였으며, 학술적으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탄허 스님이 21세까지 유교의 진수를 터득하고 도가를 섭렵하며 훌륭한 스승을 찾아다니다 연결된 것이 한암 스님이었다. 탄허 스님은 한암 스님과 3년에 걸친 편지 왕래 끝에 1934년에 입산 출가하였고, 17년간 상원사에서 한암 스님 아래에서 『화엄경』을 비롯한 내·외전 일체를 공부하였다. 탄허스님의 삼교합일론은 한암 스님과 무관하지 않았다.
스승 한암선사
한암 스님은 돈오점수의 참선 중시와 선교(禪敎 합일을 추구했다. 1926~1951년까지 두문불출, 오대산을 나가지 않았으며, 국군의 상원사 소각을 저지한 고승이다.
그간의 한암선사에 대한 연구가 좀 피상적이었다면 이원석 선생의 연구는 매우 구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테면 지금까지 한암선사에 대한 출가 연도는 22세 설이었으나, 저자는 치밀한 자료 고증을 거쳐서 출가 연도를 19세라고 논증했고(1부-1, 한암의 출가 과정과 구도적 출가관, 또 한암선사가 봉은사에서 상원사 이거(移居한 시기에 대해서도 종전의 1925년 설보다는 한 해 뒤인 1926년 봄임을 고증했다. 그 밖에도 종래의 설에 대한 많은 재검토가 이루어졌는데, 단순한 주장이 아니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서 얻어진 고찰이라는 점에서 향후 한암 연구의 필독 자료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