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004
1장 뼈 없는 동물의 화석
1. 게의 번성 010
2. 게라고? 난 게가 아니야! 022
3. 갯가재는 가재가 아니다 031
4. 개형충의 사랑 040
5. 삼엽충의 눈과 다리 045
6. 5억 년 전의 미스터리 056
7. 곤충화석에서 보이는 식물의 흔적 064
8. 깃털을 먹었던 곤충 071
2장 뼈 있는 동물의 화석
1. 대변에서 발견한 과거 080
2. 물에서 살았던 모든 육상동물의 공통 조상 088
3. 익룡은 어떻게 하늘을 날았을까? 099
4. 검치호의 이빨, 그 용도는? 107
5. 치석으로 보는 과거 인류 114
6. 기괴함에서 망치로 119
7. 포유류의 입천장, 파충류의 입천장 124
3장 공룡과 화석
1. 공룡 시대의 알래스카 130
2.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당한 공룡들 137
3. 부모와 붕어빵? 어림없는 소리! 149
4. 연부조직이 보존된 화석 159
5. 편견을 깨는 공룡의 모습 173
4장 화석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
1. 서울에서 공룡화석이 발견되지 않는 이유 182
2. 공룡알과 결핵체 194
3. 화석과 법, 윤리 199
4. 고생물 복원에 대하여 208
5. 바보들의 황금과 화석이 걸리는 질병 217
6. 대멸종과 스쿱 223
7. 화석은 왜 특이한 자세로 발견될까? 232
8. 우리나라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많은 이유 243
에필로그 251
그림 출처 254
참고문헌 256
이제는 사라져버린 존재들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
게를 먹었던 초식공룡, 다리로 호흡하는 삼엽충, 사시나무 잎으로 치통을 다스렸던 네안데르탈인이 등장하는 화석의 세계. 과거 생물의 비밀을 풀어가는 고생물 연구자의 흥미진진한 화석 이야기
오래전 이 지구상에서 살았던 생명체가 남긴 흔적을 단서로 생물들의 생태를 추적하는 고생물 연구자를 셜록 홈즈에 비유할 수 있을까? 포항에서 발견된 딱정벌레 화석을 연구하는 지은이는 화석만큼은 진심이다.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자연사박물관에 꼭 들르고, 화석 답사를 위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몽골 등 해외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토록 화석에 진심인 젊은 연구자가 머나먼 과거의 생물이 남긴 흔적인 화석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등에 화석에 남은 꽃가루에서부터 곤충화석, 생물의 배설물 화석인 분화석, 그리고 공룡화석까지 흥미를 자아내는 다양한 화석 이야기로 인류보다 더 오래전에 지구상에 살았던 생물의 생태를 재구성한다. 특히 이 책은 그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석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5억 년 전 생물의 화석을 처음 묘사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그 화석(팔레오딕티온에 담긴 미스터리, 게를 먹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초식공룡(공룡의 배설물 화석으로 알아낸 사실이다, 관절염에 걸린 공룡 이야기, 그리고 다리에 달린 아가미로 호흡했던 삼엽충 등 화석과 관련하여 우리가 익히 상상하는 모습을 깨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최신 연구결과와 함께 소개한다.
흔적을 둘러싼 모험! 화석을 놓고 벌어지는 다양한 논쟁에서부터 비윤리적 스쿱과 정치적 분쟁 그리고 고생물 복원까지
화석은 길게는 수억 년 전에서 짧게는 수천만 년 전 지구상에서 살다 죽고 사라진(물론 아직까지 살아있는 생물도 있다 존재들이 남긴 흔적이다. 워낙 오래된 과거의 일이다 보니 사는 환경과 고생물의 생태를 우리가 쉽게 가늠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재미있고, 그렇기 때문에 흥미롭다. 지금은 모래가 부서지고 바닷물이 철썩이는 바닷가지만 수억 년 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