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1부 대기, 기후, 에너지 그리고 과학
1장 대기, 기후변화, 에너지 그리고 초미세먼지
인류와 대기 그리고 기후 | 왜 초미세먼지가 문제인가? 10년간 무려 7천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 | 초미세먼지는 결코 하나의 물질이 아니다 | 변신: 가스가 초미세먼지가 되고, 초미세먼지는 또 구름이 된다 | 초미세먼지가 기후에도 영향을 준다
(생각 더 하기 1 코로나19 비말
(생각 더 하기 2 기계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영향
2장 과학: 지식을 가지고 질문하는 사고
두 개의 세계 | 두 번째 세계 열기: 우선은 지식이다 | 두 번째 세계 열기: 지식을 바탕으로 질문을 해야만 한다 | 지식의 부족 혹은 질문의 부족. 헛소문(거짓을 믿어서는 안 된다! | 사고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 여담 하나: 세상도 원래 불온한 것이다
(생각 더 하기 3 지구온난화, 한 번쯤은 질문하며 ‘불온하게’ 생각해 보기
2부 초미세먼지의 과학, 초미세먼지 정책
3장 초미세먼지의 현황. 이해를 위한 한 방법
88올림픽 | (초미세먼지 농도는 감소하고 있는 것이 맞다 | 다시, 88올림픽 시절 | 농도 감소 곡선 | 동아시아 공기오염 지도 | 초고농도 지점들
(생각 더 하기 4 초고농도 지점-지역 피하기
4장 내부의 문제인가? 아니면 외부 요인 때문인가?
삼한사온 | 칠성단, 동남풍을 부르다 | 50%가 맞다! | 우리는 지금 안정화 단계에 있다 | 도저한 허무주의 | 과학적 증거들 | 작은 낙수가 곧 바위를 뚫는다
(생각 더 하기 5 중국이 이미 초미세먼지를 많이 줄였다고?
(생각 더 하기 6 현대판 마법의 구슬들: 초미세먼지, 기상, 기후 예측 모델들
5장 초미세먼지는 도대체 얼마나 유해할까?
초미세먼지의 인체 유해성 | 그래서 담배 연기와 초미세먼지 중 어느 것이 더 유해하단 말인가? | 국가 간 행위로 국민 8,650명이 매년 추가로 사망하고 있다 | 법정 스님은 왜 폐암으로 돌아가셨을까? | 다시 여담 하나
과학의 창을 통해 본
‘초미세먼지-기후변화-에너지 정책’
이 책은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그리고 초미세먼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환경 정책을 고찰한다. 하나의 정책은 초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의 전략을 동시에 포함하는 훌륭한 에너지 정책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를 ‘초미세먼지-기후변화-에너지 정책 연계’라고 부르고, 이 연계에 대해 보다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자고 제안한다. 대통령 직속의 기후·환경회의 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한 저자는 비과학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면 과도한 걱정이나 공포는 물론, 중요한 문제를 너무 경시하는 생각과 태도를 가질 수 있으므로 체계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1부, 2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초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해서 다룬다. 우리나라에선 매년 초미세먼지로 인해 17,300명 정도가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중 절반은 중국에서 한반도로 넘어오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사망한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기후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이 미세하고 작은 먼지를 다각도에서 살펴본다. 3부에서는 우리나라 에너지 대전환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과 함께 에너지 정책, 탄소중립, 원자력 발전 등을 알아본다. 대기환경, 보건, 기후변화, 탄소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의 실제 발전 최대 잠재용량은 2019년 기준 전체 전력 발전시설 용량의 대략 70% 정도에 불과할 뿐이다. 이런 사실과 상황들을 모두 고려하다 보면, 우리나라가 탄소 배출 순 제로 사회에 도달하려는 과정에는 매우 큰 도전과 시련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의 문제를 살펴보려면 한반도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올바로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바로 그 과학적 해결책들을 가급적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