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꿈에서라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인류의 재앙!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꼬맹이(Little Boy와 뚱뚱이(Pat Man라는 깜찍한 이름의 원폭은 순식간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초토화시켰으며,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그리고 그 후 6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원폭의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진 이후 지금까지 핵폭탄이 전쟁 중에 더 이상 사용되지는 않았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지금도 지구상에는 인류를 수십 번 멸종시킬 정도의 엄청난 핵폭탄이 존재한다. 더욱이 최근 북한도 핵폭탄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그 어느 나라보다 더 ‘핵’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핵’의 위험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다. 그저 우리에겐 상관없는 먼 옛날 일이겠거니, 다른 나라 일이겠거니 하며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핵폭탄’은 사용하고 안 하고의 여부를 떠나서 존재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핵전쟁은 꿈에서라도 결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인류의 재앙이다.
여태껏 이보다 더 충격적이고, 잔인하고, 참혹한 이야기는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로버트 스윈델스의 청소년소설 『땅속에 묻힌 형제』(책과콩나무, 2009는 핵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여태껏 핵전쟁에 관해서 이보다 더 충격적이고, 잔인하고, 참혹한 이야기는 없었다. 전 세계에 핵전쟁이 터진다. 영국의 소도시 ‘스키플리’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소년 대니는 핵폭발의 지옥 속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다. 하지만 기다리는 구호는 오지 않고, 시민을 보호해야 할 관리와 군인들은 오히려 시민들을 착취한다. 그래서 늙은 농부를 중심으로 뭉쳐 마사다(독재권력에 대항하는 스키플리 무장운동를 조직하지만 굶주림과 추위와 탐욕으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