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_ 여이연을 담다
다락방 풍경, 11컷
혜화동 페미니스트, 여전합니다
안과 밖의 접속, 여이연 강좌
세미나 합시다
여자를 춤추게 하는 책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20주년 기념 좌담
부록
페미니즘 문화/이론 강좌
여/성이론
여이연 책들
학술대회
여성문화이론연구소 개소 20주년 맞이하여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단행본을 출간하였습니다. 제도권 밖에서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연구소의 삶뿐 아니라 회원들 각자의 일상이 바빠 연구소의 세월이 쌓이는 줄 몰랐는데 20년은 그냥 지나치기 힘든 무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20주년을 마음에 담았지만, 한 해 한 해 지나온 연구소의 일상과 20주년이 되는 올해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옛날 사진에서 찾은 20년 어린 연구소 선생님들의 모습은 새삼스럽기는 합니다.
연구소가 어느새 20년이 되었냐. 연구소 안팎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연구소에서 활동한 연구소 사람들에게도 놀라운 일이지만, 주위 다양한 연구자집단,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에게도 인상적인 숫자임에는 분명합니다. 20년. 물리적인 시간으로도 꽤 긴 시간입니다. ?다락방이야기? 작업을 계기로 모두의 기억이 추억이 아닌 역사가 되기를 바라며, 연구소 20년의 ‘일부’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20년을 한 번에 기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작업이었고, 이 책이 담은 내용은 20년의 일부입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또 다른 ‘일부’ 이야기들이 덧붙여지고 여러 기억들이 소환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연구소의 역사가 풍성해지고, 나아가 한국 페미니즘 역사, 여성운동사 역시 풍성해지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다락방 풍경, 11컷은 소소한 추억으로 시작한다. 그동안 여이연과 인연을 맺고 다락방을 오갔던 회원 혹은 비회원들이 여이연에 대한 기억을 한 컷씩 보내주어서 그것을 펼쳐놓으니 여이연 기억 모자이크가 되었다. 다락방이 물적 공간이 아닌 ‘홈’이자 ‘파티장’이 된 정겹고 버라이어티한 사연들을 만날 수 있다.
혜화동 페미니스트 여전합니다(문은미에서는 혜화동의 번화가 5층 다락방에 위치한 여이연이 누군가에게는 ‘자기만의 방’ 혹은 ‘19호실’이었으며, 지금까지도 여자들이 모여 공부하는 공간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그들만의 신념과 철학을 이야기한다.
안과 밖의 접속, 여이연 강좌(배상미에서는 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