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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 책콩 청소년 10
저자 아베 나쯔마루
출판사 책과콩나무
출판일 2011-01-25
정가 9,800원
ISBN 9788994077185
수량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07
모두 머리가 붙어 있다 29
울어도 괜찮아 51
오랜만의 식탁 73
버릴 수 없는 것 95
이기려고 하는 데 의미가 있다 117
서랍 깊숙이 139
땡땡이 치자 159

지은이의 말 182
옮긴이의 말 187

“난 절대로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
우리 아이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공감, 웃음, 눈물, 감동의 단편소설 8편.
일본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작!

이 책은 일본의 아동문학가인 아베 나쯔마루의 단편집으로, 십대 초반의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계로 한 발짝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일본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를 비롯해 「울어도 괜찮아」,「버릴 수 없는 것」,「서랍 깊숙이」,「땡땡이 치자」 등 모두 여덟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십대의 성장 과정을 여러 각도에서 묘사하고, 사춘기를 맞이한 십대와 부모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따스하게 담아낸다. 정형화된 틀 속에 아이를 맞추려 하지 않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작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아이가 사춘기로 접어들 때면 아무리 친밀했던 부모자식 간이라도 마음의 틈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부모는 부모 나름대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채 진심을 오해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서로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다면 혼자 끙끙대는 건 아무 소용없다. 순간순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에 등장하는 아빠와 아이처럼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도 있고, 「오랜만의 식탁」처럼 가족끼리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소원했던 관계가 가까워질 수도 있다. 그리고 「서랍 깊숙이」에 나오는 아빠처럼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들을 이해할 수도 있다.

이렇듯 서로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서운해 하고 등을 돌리기 전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어떤 방법이 정답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듯,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어쩌면 그 길을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