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1부 양성애
1. 들어가며
2. 양성애 인식론
2부 양성애를 말하다
1. 정체성
2. 양성애 개념
3. 양성애자? 내가 그 이름인가요?
4. 여자? 내가 그 이름인가요?
5. 매력의 요소가 어떻게 한 가지 뿐일 수 있나요?
6. 관계에 따라 수행되는 젠더
7. 불안정한 성/차와 불안정한 이성애
3부 가부장체제와 강제적 이성애화
1. ‘딸’화
2. ‘여/학생’화
3. ‘스무 살’ 되기
4. 결혼 압력
5. 이성애/남성중심적 직장문화
4부 가부장체제와 강제적 단성애화
1. 모호성 혐오
2. 양성애 혐오
3. 고립
4. 문제적 이성애
5부 다른 세상은 가능하기
1. 퀴어의 행복조건
2. 다른 방식의 관계 맺기
3. 결혼이 정답은 아니기
4. 혼자? 같이?
5. 가족? 혈연집단보다 친밀공동체 되기
6. 가난한 연애도 괜찮아
7. 살림의 구성
8. 심리적 지지대로서의 커뮤니티
9. 사회적 주체되기
6부 나오며: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닌 횡단(橫斷하는 퀴어 비체, 양성애/여성
참고문헌
본 저서는 페미니즘과 게이/레즈비언 성 담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후기근대 성 이론인 퀴어페미니즘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성차(gender를 여성/남성 혹은 여성성/남성성이라는 이분법적 성차 인식틀로 규정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또한 자신이 향유하는 성(sexuality을 이성애/동성애라는 이분법적인 섹슈얼리티 틀 안에서 규정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의 생애사에 주목하였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이 책의 출간의의와 양성애에 관한 다양한 인식론을 소개할 것이다.
2부에서는 양성애가 설명될 때 그것을 구성하는 두 요소, 즉, 젠더 정체성과 성적 정체성의 요소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성적으로 끌리게 되는 것이 젠더라는 단 하나의 요소로 환원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젠더와 무관한 매우 다양한 것들이 젠더와 함께 작동한 결과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섹슈얼리티와 젠더 모두 고정된 것으로 보기 어려우며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자연스러운 성애의 위치를 점해온 이성애는 오히려 그 위치를 점하게 된 과정이 질문되고 분석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3부에서는 한국사회를 이성애가족중심적 사회라고 해석하고 이러한 사회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여성’이 되도록 강제받고 이를 이어 ‘이성애화’ 되도록 강제받는지를 자세히 살펴본다.
4부에서는 이성애가족중심적 사회는 한 개인의 젠더를 강제하고 이항화된 두 젠더, 즉, 여성과 남성을 하나의 근본적인 쌍으로 규정함으로써 이성애화를 강제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근본적인 이항적 쌍을 이탈하는 성애를 혐오, 고립, 탄압함으로써 단성애화시키는 사회임을 드러낸다.
5부에서는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다양한 규범적 위치를 이탈하는 횡단적 주체성을 가진 이들이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것을 사회적 삶으로, 나아가 가부장체제적 질서를 교란하는 가능성으로 만들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