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 장난꾸러기 남매의 우당탕탕 학교생활
콜레트와 모는 세상에서 노는 걸 가장 좋아하고, 학교에 가는 걸 제일 싫어합니다. 부모님 역할을 하는 로봇은 남매를 학교에 무사히 보내기 위해 안달입니다. 매일 저녁 놀고 있는 남매를 불러다 학교를 잘 다니고 성실한 모범생이 되어야 한다고 잔소리를 늘어놓지요. 거듭되는 잔소리에 남매는 궁금증에 빠집니다. 대체 모범생이 무엇이길래 우리를 귀찮게 하는 것일까? 그러다 마침내 결심합니다. 모범생이 되는 방법을 직접 찾아보기로 말이지요.
모범생이 되는 방법?
학교를 즐겁게 다니는 방법!
모범생이 되려면 지켜야 할 규칙이 아주 많습니다. 콜레트와 모는 그것들을 목록으로 정리합니다. 지각하지 않기, 수업 잘 듣기, 학교 빼먹지 않기, 숙제 잘하기……. 그러나 우습게도 콜레트와 모는 그 규칙들을 하나도 따르지 않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지각하면 안된다고 말하면서 집에서 신는 실내화를 그대로 신고 가는 바람에 학교에서 쫓겨나고, 교실을 개구리 밭으로 만들어서 수업 시간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거든요. 어디 그뿐인가요. 맞춤법을 하나도 지키지 않은 결석 사유서를 쓰고 그걸 종이비행기로 만들어서 선생님께 보내기까지 하지요. 상상을 뛰어넘는 콜레트와 모의 장난은 독자가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 없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고개를 들 때쯤, 독자들은 아이들의 표정에서 우려를 거두게 됩니다. 학교 가기를 제일 싫어했던 콜레트와 모는 어느새 세상에서 가장 즐겁게 학교를 다니게 되었거든요.
모범생이 되면 정말 행복할까요?
학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그림책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자기 아이가 학교를 잘 다니면서도 말을 잘 듣는 모범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학교에 가는 일은 아직 어린 1학년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숙제까지 잘 해내기란 너무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