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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 샐 싱 미스터리 편
저자 홀리 잭슨
출판사 북레시피
출판일 2023-04-28
정가 18,000원
ISBN 979119048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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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후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영국의 작고 조용한 마을 리틀 킬턴,
5년 전 종결된 동급생 살인사건을 새롭게 풀어가는
케임브리지 지망 여고생의 수행평가 프로젝트!

“무슨 인터뷰인데?”
라비의 진갈색 눈썹과 눈 사이의 거리가 더 좁아졌다.
“그…… 5년 전 일 관련해서요.”
라비는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라비의 입술은 곧 화라도 낼 것처럼 오므라들었다.
“왜?” 라비가 물었다.
“왜냐면 전 선배의 형이 범인이라고 생각 안 하니까요.
제가 그걸 증명해 보일 거고요.” (p. 14

5년 전 여고생 앤디 벨이 샐 싱에 의해 살해됐다. 경찰은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마을 사람들 모두가 샐 싱을 범인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살인사건으로 떠들썩했던 바로 그 작은 마을에서 자란 여고생 핍은 범인을 확신할 수 없다. 이미 종결된 이 사건을 졸업반 과제로 선택한 핍은 마을 사람들 가운데 자신의 정체를 절박하게 감추려 하는 자가 있음을 서서히 밝혀내기 시작한다. 진짜 살인범이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 과연 그는 핍이 진실에 다가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진실을 외면했던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마지막 스피치!
?어느 평범한 여고생의 학교 과제로부터 시작되는 이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정교하게 사건을 파헤쳐나가는 솜씨가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도록 만든다. 한 명 한 명 드러나는 용의자 파일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학교 제출용 프로젝트 중간보고서 형태로 정리가 된다. 누구 하나 의심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고 수사망을 좁혀갈수록 핍 주위로 위험과 협박이 도사리는 가운데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500여 페이지가 넘는 소설이지만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설은 단순하게 영원히 파묻힐 뻔했던 사건의 진범이 밝혀진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사건 해결 후 핍의 과제 발표 스피치야말로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제를 상기시킨다. 청소년 문학에 속하지만 마약, 데이트 강간 약물, 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