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도 찾던 멘토를
소설에서 만나다!
이 소설은 대기업에 다니며 육아를 병행하며 열심히 노력했지만 진급에서 미끄러져 한계를 느끼고 육아휴직 중인 주인공 한지윤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부자 할머니 정여사를 통해 경제를 배워가는 스토리를 기본으로 한다. 부자 할머니는 남편 월급으로 자녀 셋을 키워내고 자산을 일으킨 인물로 지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한다. 전업주부에서 공인중개사로 성공한 황금부동산 공사장도 지윤에겐 고마운 인물이다.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단지 내 상가에 있는 부동산, 약국, 피자 집, 공원, 어린이집 등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윤이 우연히 약국에서 처음 부자 할머니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부자 할머니는 지윤의 멘토가 된다. 지윤은 경제나 돈에 대한 공부가 없던 과거의 부끄러운 투자 이야기를 시작으로, 부자 할머니에게서 본격적으로 경제수업을 받는다. 부자 할머니 건물을 관리해주는 동네 터줏대감인 황금부동산의 공사장도 전업주부에서 어떻게 부를 일구었는지 지윤에게 상세하게 알려준다. 장소는 동창 모임 카페로 바뀌고, 지윤이 잘나가는 동창생들을 만나고 돌아와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모임을 스스로가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며 생각을 바꾼다. 부자 할머니의 집을 방문하고 책으로 가득한 부자 할머니만의 공간을 보며, 지윤은 또 배운다. 부자 할머니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투자법과 철학을 실천해 옮기며 지윤은 성장해간다. 황금부동산 공사장을 통해 내집 마련의 꿈도 이룬다.
추천사
이 책은 지윤이 정여사와 대화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해 인생 계획을 세우는 성장 소설의 서사 구조를 가진다. 이런 서사 구조의 장점은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같이하면서 독자의 인식도 함께 발전해나간다는 점이다. 여느 재테크 책이나 투자 서적보다 흡입력이 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빼곡하게 책으로 가득한 정여사만의 공간을 보고서 지윤도 그런 공간을 꿈꾸듯이, 투자를 넘어 인생을 제대로 살고자 한다면 평생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