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PART 1 나폴레옹과 세계대전의 서막
CHAPTER 1 시대적 배경: 프랑스 혁명과 세계적 전쟁의 서막
1. 프랑스 혁명
2. 혁명전쟁과 나폴레옹의 등장
CHAPTER 2 혁명전쟁
1. 격랑의 시기와 프랑스 육군
2. 제1차 대프랑스 동맹: 세계대전의 길목에서
발미 전투
제1차 대프랑스 동맹의 확장
툴롱 포위전
제1차 이탈리아 전역
3. 제2차 대프랑스 동맹
마렝고 전투
CHAPTER 3 나폴레옹 전쟁 1부: 투키디데스의 함정
1. 제3차 대프랑스 동맹: 나폴레옹 전쟁의 시작
황제 나폴레옹과 군사혁신
울름 전역
아우스터리츠 전투
2. 제4차 대프랑스 동맹
예나-아우어슈테트 전투
전초전
예나 전투
아우어슈테트 전투
추격전
러시아 전역
폴란드에서의 전투
아일라우 전투, 프리틀란트 전투, 그리고 틸지트 조약
3. 제5차 대프랑스 동맹
토이겐-하우젠 전투
아스페른-에슬링 전투
바그람 전투
CHAPTER 4 나폴레옹 전쟁 2부: 군사적 천재의 몰락
1. 1812년 러시아 원정
스몰렌스크 전투
보로디노 전투와 모스크바 입성
모스크바 철수
베레지나 강 도하
2. 이베리아 반도 전쟁
영국군의 등장과 포르투갈에서 프랑스군의 축출
나폴레옹의 직접 참전과 이베리아 반도
재탈환
웰즐리와 영국군의 귀환
1810년 이베리아 반도의 전황
1811~1813년 이베리아 전황
3. 제6차 대프랑스 동맹
1814년 프랑스 본토 전투
4. 제7차 대프랑스 동맹
워털루 전역
콰트르브라 전투
리니 전투
와브르의 상황과 워털루 전투
CHAPTER 5 결론: 군사적 함의와 빈 체제, 새로운 전쟁으로 가는 길
1. 군사적 함의
2. 빈 회의와 유럽 협조체제
3. 나폴레옹이 남긴 유산
주(註
참고문헌
PART 2 제1차 세계대전: 근대의 종말과 총력전의 완성
CHAPTER 1 시대적 배경
1. 빈 체제의 성립과 붕괴
2. 프로이센의 군사혁신
3. 통일
“역사가 미래의 우리를 위한 훌륭한 지침을 항상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는 현재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지침이다.”
끔찍했던 세계대전의 역사를 과거의 기록으로만 이해하고
역사가 주는 교훈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쩌면 인류의 마지막 전쟁이 될 수도 있을 제3차 세계대전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 책에 담긴 근현대 세계대전들의 역사와 교훈은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세력균형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와 함께
대한민국의 희망적 미래를 위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세계대전은 유럽의 근대화를 가져온 프랑스 혁명에서 시작되었다. 자유, 평등, 우애로 대표되는 혁명이념의 확산을 우려한 유럽의 봉건 군주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동맹군을 편성했다. 유럽 전역은 자연스럽게 반혁명 전쟁에 휩싸였다. 이런 정치·군사적 격변기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나폴레옹은 순식간에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유럽 전체에 전쟁을 선포했다. 갑작스러운 나폴레옹 등장에 그의 권위를 인정할 수 없었던 유럽의 전통 강국들은 나폴레옹 타도라는 구호 아래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었다.
프랑스 혁명 직후인 1792년부터 나폴레옹이 몰락하는 1815년까지 유럽은 전쟁과 강화를 거듭하며 끝없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전쟁의 핵심적 원인에는 항상 나폴레옹이 관련되어 있었다. 나폴레옹 전쟁 동안 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개별적이거나 동맹의 형태로 프랑스와 전쟁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유럽 전역이 전쟁터로 변모했고,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비록 절대적인 피해 규모가 이후의 제1차 세계대전에 비할 수는 없지만, 실질적인 참전 인원과 전쟁 지속 기간을 고려할 때, 나폴레옹 전쟁은 전쟁 성격상 세계대전에 가까웠다.
나폴레옹 전쟁은 기존의 소수 상비군이 아닌 보편적 징병에 의한 국민군을 탄생시켰고, 이로 인해 전쟁 규모는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나폴레옹은 국가 역량의 상당 부분을 전쟁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