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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향문천의 한국어 비사 - 천 년간 풀지 못한 한국어의 수수께끼
저자 향문천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24-02-10
정가 19,800원
ISBN 97889349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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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사전
모음사각도

들어가며

1부. 한국어에 얽힌 오해
1. 한국어는 ‘신라어’의 후예인가?
2. 일본어는 ‘백제어’의 후예인가?
3. 고대 한국어란 무엇인가?
4. 한국어족이라는 카테고리

2부. 고대 한국어의 중심성
1. 미소와 메주
2. 멧돼지와 염통
3. 한반도와 불교 문화
4. 고구려와 대륙
5. 일본의 백제 문학 전통
6. 대륙에서 온 일본어족
7. 윷놀이로 보는 동물 어휘
8. 한국어가 받은 단어
9. 전근대의 외국어 교육

3부. 고유명의 세계
1. 이사지왕의 정체
2. 이사금의 진짜 의미
3. 대륙과 대양을 건넌 신라
4. 서울과 슈리
5. 한민족의 자칭
6. 코리아의 수수께끼

4부. 격변하는 근대
1. 난학과 번역주의
2. 번역의 홍수
3. 문학과 신조어
4. 일제의 언어적 잔재
5. 만국공법과 중국제 번역어
6. 일본제 번역어에 대항한 옌푸
7. 근대 음역어의 탄생
8. 중국에는 그들만의 상표가 있다
9. 중화요리의 언어
10. 한국 최초의 신문
11. 근대 영한사전과 번역어
12. 일제시대 이전의 한국어 한자어

나가며

부록
1. 거란소자 자소 목록
2. 《동제(거란소자명 원형경》의 해석과 근거
3. 대한민국의 약자 제정사


참고 문헌
역사언어학 분야 대한민국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언어 천재 유튜버
‘향문천’이 들려주는 한국어의 숨겨진 역사

- 한국어는 신라어의 후예일까?
- 일본어는 백제어의 후예일까?
- 과거로 돌아가면 말이 통할까?
- 조선 시대에는 외국어를 어떻게 공부했을까?
- 韓은 어떻게 우리 민족의 자칭이 되었을까?
- 과거 외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불렀을까?
- 근대 시기 서양의 단어들은 어떻게 번역되었을까?

한국어의 기원에서부터 근대 이후에 이르기까지, 미처 몰랐던 역사적 사실부터 흥미진진한 TMI까지, 한국어사의 크고 작은 순간들을 유쾌하고 거침없이 풀어낸 인문 교양서. 한국어 기원과 계통을 둘러싼 오해와 통념을 바로잡고, 역사적 사건들과 지정학적 요인이 한국어에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지 추적한다. 언어와 언어의 만남에 의해 일어나는 언어 교류는 서로에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준다. 이 책은 그러한 영향의 흔적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한반도에서 바라본 언어 사이의 접촉과 교류의 생생한 역사를 고대에서 근대 이후에 이르기까지 통시적으로 살펴본다. 동아시아에서 한국어가 가졌던 위상과 입지의 변화, 한국어 어휘의 다층성, 한국어가 다른 언어로 수출한 여러 어휘, 그리고 한민족의 역사를 역사언어학의 시점으로 펼쳐낸다.

모든 언어에는 역사가 있다

언어에는 다양한 존재의 흔적과 오랜 삶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따라서 그 말의 근원을 찾아 과거를 거슬러 탐구하다 보면 우린 또 하나의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역사가 변화와 사건 속에서 존재하듯, 언어 역시 늘 필연적인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에 있으며 합리적인 동기를 지닌다. 이 책은 언어 변화의 수많은 동기 중에서도 언어 교류에 초점을 두고, 고대부터 현대까지 끊임없이 진화해온 한국어의 역사를 파헤친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사용되던 한국어는 예로부터 위로 한(漢어·거란어·몽골어·여진어 등과, 아래로는 왜(倭어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기회가 많았을 뿐 아니라, 한때 서역과도 육상 및 해상 교역이 활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