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진단 / 독서 유형에 따른 이 책의 활용법
서문 / 우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나의 땅’을 위한 명상
1장 /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다 ― ‘사회적 에너지의 놀라운 힘’
‘우리’라는 용기 | 애정이라는 이름의 약 | 사회적 에너지 | 자기 자신을 간지럽힐 수 없는 이유 | 다수의 지혜 | 집단 지성 아니면 집단 오류? | 고독한 천재의 신화 | 대의의 힘
대화의 만찬
2장 / 불의 존재와 물의 존재 ― ‘공동체 의식을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위기와 재앙의 시대 | 193개의 선실이 있는 배 | 독이 되어버린 나치의 유산 | 기본 합의의 붕괴 | 개념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법
감정적 갈등을 해결하는 법
3장 /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사이에서 ― ‘공동체적 행동은 무엇에 좌우되는가?’
이기심에 대한 오해 | 재난의 역설적 효과 | 슈퍼돔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돈의 게토에 들어간 마리아와 요제프 | 세계에서 공동체 의식이 가장 뛰어난 민족
무리 속에서 내 위치는 어디인가?
4장 / 우리의 초사회적 천성 ― ‘너로 인해 내가 되다’
우주의 중심 | ‘우리’라고 말하는 동물 | 유인원은 왜 요리를 하지 않는가? | 카스파 하우저의 형제자매 | 격리가 가져오는 결과 | 단절의 두려움 | 열린 순환 | 사회적 통증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 | 우리는 사회 속의 개인이다
혼자 있음의 행복에 대하여
5장 / 나와 타인 ― ‘왜 모두가 정체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가?’
내면의 우주 | 우리의 인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나는 어떤 유형인가? | 장교 후보생 적성 검사 | 고슴도치의 공존 | 내향형과 외향형 | 성별 별표가 양극화되는 이유 | 정체성의 발달 | 자아 정체감을 지키려는 노력 | 움직이는 자아
나만의 나침반 설정하기
6장 / 공동체의 위험 ― ‘타협과 집단 사고, 그리고 이를 마주치는 순간’
선량한 시민은 어떻게 살인자가 되는가? | 애쉬의 동조 실험 | 집단의
재난 상황에서 본 인간의 행동 연구 결과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협조적이다”
공동으로 위협에 맞서면 왜 그 위협이 약해 보일까? 우리가 사회적 지지를 받고 있을 때 왜 그 고통을 덜 느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인간의 ‘초사회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 지능이 매우 발달한 ‘초사회적’ 존재다. 바로 이러한 독특한 문화적 지능과 협동적 사고력 때문에 호모 사피엔스가 성공적으로 진화할 수 있었다.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경제 체제가 자본주의라는 주장의 근거 중 하나가 바로 호모 사피엔스는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라는 관념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개인의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그런데 이 주장이 사실일까?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우리 인간은 자신의 안위만을 우선할까? 항공기 비상착륙 사례의 97%에서 탑승객은 침착하고 질서 있게 비행기에서 내렸다. 9·11일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뉴욕 시민들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구조대원들은 재난의 공포보다 몰려드는 자원봉사자들을 보고 놀랐다.
재난 발생 시 인간 행동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델라웨어 대학 재난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은 집단 패닉 행동이나 비정한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인간은 이기적인 성향과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상황에 따라 자기중심적인 괴물이 될 수도 있고, 이타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인간의 선한 면이 바로 ‘긴급 상황’에서 도리어 활성화된다는 점이다.
인간의 행동은 전염성이 강하다
“티핑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반수도 필요 없다”
어떤 생각이 처음에는 조롱을 받기도 하지만 점차 인정을 얻어가다 어느 순간 기존의 생각을 대체하는 티핑 포인트가 일어난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할 때 티핑 포인트가 발생할까?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체 집단의 10~25%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본다.
인간은 주변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