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금단의 마술 -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8 (양장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재인
출판일 2024-02-02
정가 18,800원
ISBN 9791192483207
수량
절망에 빠진 청년이 기댈 수 있는 것은 과학의 힘뿐이었다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교수, 일명 ‘탐정 갈릴레오’의 연구실에 어느 날 그의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인 고시바 신고가 찾아온다. 신고는 자신이 선망의 대상이었던 유가와 교수가 근무하는 데이토 대학에 입학했음을 알린다. 하지만 바로 그날 신고는 유일한 가족인 누나 아키호가 사망했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는다. 의지할 곳이 없었던 그는 결국 얼마 후 대학을 자퇴하고 조그만 기계 공장에 취직한다.

한편 국회의원 오가 진사쿠의 스캔들을 추적하던 르포라이터가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피해자의 휴대 전화 통화 이력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펼치던 경시청 형사 구사나기는 그중 고시바 신고라는 인물이 최근 정보를 감췄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리고 신고의 누나 아키호가 오가 진사쿠를 담당하던 기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구사나기는 아키호의 죽음에 오가 진사쿠가 연루되었음을 직감하고 고시바 신고를 용의선상에 떠올리는 동시에 유가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유가와는 고시바 신고가 범인일 가능성을 부정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의 도움으로 신고가 제작했던 어떤 ‘장치’의 존재를 떠올린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한마디로, 책임지기 위해서야.”

주인공인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일명 탐정 갈릴레오는 사실 형사도 탐정도 아니다. 그러나 친구인 경시청 형사 구사나기가 사건 수사 도중 불가사의한 현상과 맞닥뜨릴 때마다 도움을 청해 오는 바람에 번번이 사건에 깊숙이 관여하게 된다. 그러면서 과학자다운 냉철함으로 형사 구사나기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의 유가와 마나부는 좀 다르다. 자신이 가르친 제자를 위해 살인 병기를 손에 쥐는 그의 모습은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탐정 갈릴레오의 면모와는 사뭇 다르게 인간적이기 짝이 없다. 이런 그를 두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한 인터뷰에서 ‘시리즈 최고의 갈릴레오’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미스터리이기 이전에 깊은 울림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