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의미에 맞는 적절한 표현으로
‘되도록, 가능하면’을 뜻하면 ‘가능한’ 뒤에 ‘한’을 쓴다
붙여 쓰는 ‘-들’과 띄어 쓰는 ‘들’
의존명사 ‘등’의 두 가지 쓰임
‘선택’에는 ‘-든지’, ‘과거’에는 ‘-던지’
의미가 가까우면 ‘-고’, 비교적 멀면 ‘-며’
‘수단’은 ‘(으로써’, ‘자격’은 ‘(으로서’
‘진행’은 ‘-고 있다’, ‘완료’는 ‘-어 있다’
‘즐거운 주말’은 ‘되는’ 것이 아니라 ‘보내는’ 것
‘부탁드립니다’가 너무 많이 쓰인다
의미는 겹칠 수도 있다
‘-고자 합니다’는 ‘미래’의 일에 쓴다
‘로부터’와 ‘부터’의 미묘한 차이
‘고맙습니다’를 높이면 ‘감사합니다’
‘에게’와 ‘에’, ‘에게서’와 ‘에서’
‘및’과 ‘또는’이 뜻하는 것
‘너무’의 뜻이 너무 확장됐다고 생각한다면
‘다양한’은 부정 문맥에 쓰지 말자
‘꾸준히’를 아무 데나 쓰면 안 된다
‘월등히’냐 ‘현저히, 현격히’냐
‘유지’와 ‘지속’은 뜻이 다르다
사각지대는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
‘돌파’는 기분 좋은 일에 쓴다
‘대하여/대한’과 ‘관하여/관한’도 필요하다
‘○○○ 등 5명’과 ‘○○○ 외 4명’ 중에 고른다면?
까닭을 나타내는 ‘로/에, (로 인하여, 때문’
‘수요일’도 ‘수요일 날’도 괜찮아
‘3배가 늘다’와 ‘4배로 늘다’는 같은 뜻
‘저희 나라’는 ‘우리나라’의 낮춤말이 아니다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오래된 것’
‘대충’ ‘파악할’ 수는 없다
‘미-’를 붙일까, ‘비-’를 붙일까?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가 아니라 ‘전문가에게 자문하여’
‘을 통해’를 습관적으로 쓰지는 말자
‘보여지고, 향상시키고’를 ‘보이고, 향상하고’로
‘여부’를 잘 쓰는 방법
‘어떡해’가 ‘어떻게 해’의 준말이긴 하지만
와, 그리고, 쉼표의 관계
2장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문장구조로
‘서술어’로 끝나면 ‘문장’, ‘명사’로 끝나면 ‘구’
‘및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선생님의 친절한 문장 교실
내 말과 글을 더욱 품격 있게, 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우리의 언어생활과 사회생활은 수많은 문장들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SNS에서 짧은 글쓰기를 하며 일상 속 경험과 생각을 수시로 공유한다. 일터에서는 제안서나 기획안, 보고서, 홍보문 등 각종 공문서를 작성하고 업무 메일을 무수히 주고받는다. 이제 내 생각과 의도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글쓰기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글쓰기를 부담스러워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쓴다고 썼는데 실제로 써진 문장들을 보면 어딘가 내 의도와 다르게 어색하고 어정쩡하기 때문이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이수연 선생님의 문장 교실 《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는 정확히 이렇게 말하고 싶은데 자꾸 어정쩡하고 어색하게 표현하게 될 때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17년 동안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에서 일하면서 받았던 질문들,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강사로 강의하면서 받았던 질문들을 바탕으로 한다. 그 무수한 질문들 가운데 사람들이 제일 헷갈려 하고 궁금하게 여기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엄선했으므로 이 책의 차례를 훑어보고 당장 궁금한 내용만 찾아봐도 좋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도 좋다. 그동안 잘 몰랐던 내용, 착각하기 쉬운 내용부터 언어생활에 실천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까지 이 책의 곳곳에 담겨 있어 ‘아하!’ 또는 ‘어머나!’ 하고 깨달음의 감탄사를 연발하게 될 것이다.
“어색하고 어정쩡한 문장 대신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문장으로!”
내 의도와 다르게 자꾸 ‘어색하게’ 표현하게 될 때
내가 원하는 대로 간결하고 분명하게 표현하는 법
많은 사람들이 어정쩡하지 않게, 짜임새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는 데에 동의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습관적으로 쓰는 잘못된 표현 하나 달라진다고 무슨 큰 변화가 있을까 의심스러워한다. 그러나 짜임새 있는 적절하고 알맞은 표현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