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머리말 ‘조국’은 검찰개혁의 살아 있는 상징입니다
1부 민정수석실 이야기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 되다
민정수석 보좌관의 역할
청와대 ‘3D’ 부서
민정수석실 제1과제
권력기관을 개혁하다
헌법, 국민의 삶을 담는 그릇
박형철과 김태우, 윤석열의 사람들
‘유재수 사건’과 ‘울산 사건’
‘김용균법’과 맞바꾼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
조국에게 드린 마지막 조언
험난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길
권력기관 개혁, 그 이후
2부 정치 검찰의 난
반란의 서막
국민과 대통령을 속인 윤석열
윤석열의 나팔수들
두 번의 ‘청문회’, 적중한 예언
제66대 법무부 장관
실체 없었던 ‘조국 펀드’
법원의 판결이 곧 진실은 아니다
최악의 성탄절 선물
검·언 유착이 만든 윤석열의 승리
통한의 0.7%, 눈 떠보니 후진국
맺는말 쓰러진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조국의 영원한 보좌관 황현선,
그가 전하는 조국의 못다 한 이야기
《조국 그리고 민정수석실》은 ‘미완의 개혁’에 대한 이야기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 시민의 요구에 따라 권력기관 개혁, 특히 검찰개혁을 추진했다. 민정수석실은 바로 이 과제를 담당했던 조직이었다. 이 책에는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이 도맡아 추진했던 검찰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정치 검찰에 의해 개혁이 어떻게 좌절되었는지에 관한 뒷이야기를 다룬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자 조국의 보좌관으로 일했던 저자는 온 국민을 둘로 갈라놓은 조국 사태의 일련 과정에서 저자가 겪고 목격했던 ‘조국의 못다 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풀어낸다.
검찰의 난 이후 집권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국회가 입법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시행령을 통해 무력화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진전되었던 ‘법무부의 탈검찰화’도 퇴행해버렸고, 행정부 곳곳에는 검찰 출신이 들어앉았다. 지금 검찰은 지난날 군사정권 시절의 군부를 능가하는 위세를 떨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검찰개혁을 앞장서 추진했던 조국은 말 그대로 ‘멸문지화’를 당한 상태다.
독자들은 《조국 그리고 민정수석실》에 낱낱이 밝혀둔 검란의 기록을 통해, 조국이 겪은 수난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오늘날의 검찰 공화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비로소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고 때로는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해야 했던
민정수석실의 이야기
1부 〈민정수석실 이야기〉는 저자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시절의 이야기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정 관련 여론을 수렴하고, 고위 공직자의 복무 동향을 점검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 근절, 국민권익 증진,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고위 공무원들의 인사 검증을 책임지는 곳이었기 때문에 민정수석실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은 역대 정부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리이기도 했다.
저자는 “민정은 어디에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