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계(計 … 먼저 나와 적을 헤아려라
미친 척하되 미치지 마라 | 적의 분열을 부추겨라 | 죽은 산돼지에게서 얻은 깨달음 | 부하의 고름을 입으로 빤 상관 | 임기응변도 사용할 때가 있는 법 | 천하를 생각하는 것이 큰 용기
작전(作戰 … 전쟁은 최대한 빨리 끝내라
전쟁과 병은 초기에 잡아라 | 대들보만 빼내면 무너진다 | 속전속결하려면 왕을 잡아라 | 융통성 없는 장군의 참패
모공(謀攻 …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얻은 승리 | 불리하면 도망가는 게 상책 | 갓끈을 모두 끊어라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이긴다 | 강철왕 카네기의 상술
군형(軍形 … 나를 먼저 갖춘 뒤 싸워라
방어하며 때를 기다려라 | 백성들이 관리를 두려워할 때가 호기 | 위험에 대비하는 슬기로움 | 적을 압도하여 이기는 조건 | 술과 여색을 밝히는 진짜 이유 | 먼저 달걀을 깬 사람이 승자
병세(兵勢 … 지혜로운 장군은 기세로 싸운다
적에게 끌려다니지 말라 | 매미가 허물 벗듯 빠져나가는 지혜 | 용병의 극치는 변화무쌍한 전술 | 군주를 대신한 의로운 죽음 | 강물에 술을 붓고 나눠 마신 장군
허실(虛實 … 내 이익에 앞서 적의 허를 찔러라
강한 적은 세력을 분산시켜라 | 적이 모르게 우회하여 얻은 승리 | 호랑이도 산을 벗어나면 고양이 | 잠시 남의 명성을 빌려 얻은 승리
군쟁(軍爭 … 유리한 곳을 먼저 점하라
입술이 무너지면 이빨도 무너진다 | 상벌은 공정하게 행하라 | 승리의 최대 요건은 화합 | 송나라 양왕의 쓸데없는 인자함 | 힘을 다스린다는 의미
구변(九變 … 변화의 묘를 살려라
먼 나라와 외교를 맺고 가까운 적을 쳐라 | 끓는 물을 식히려면 장작을 빼라 | 동쪽에서 소리 내고 서쪽을 쳐라
행군(行軍 … 늘 주변 정세를 살펴라
먼저 풀을 베어 뱀을 놀라게 하라 | 강자의 휴전 제의는 항복을 뜻한다 | 눈속임도 중요한 전략 | 과연 고집불통 안마사 | 고갯짓 하나에 패한 나폴레옹
인생의 전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어떻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 승리할 것인가?
이겨야 할 때 꼭 읽어야 할 필승 전략서
지는 싸움 말고 이기는 싸움만 하라!
2500여 년 전에 쓰인 『손자병법』은 조조가 위나라의 무왕으로 등극하는 데, 이순신이 모든 해전에서 100퍼센트 승리를 거머쥐는 데, 나폴레옹이 무수한 격전지에서 승리하는 데 활용되었다. 우리의 인생은 경쟁과 고민의 연속인 전쟁 속이나 다름이 없다. 『손자병법』은 오늘날 우리 삶에 빗대어 봐도 적용이 안 되는 데가 없을 정도로 그 내용이 깊다는 매력이 있다. 이른바 ‘처세술의 처세술’로서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영역에서 그 진리가 통한다.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은 넓고 깊으며 합리적이다. 나도 다치지 않고 상대방도 다치지 않으면서 모든 싸움에서 승리하는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방법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중국의 7대 병법서로 꼽는 ‘무경칠서(武經七書’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치는 이 책은 무경칠서 저자들까지도 최고라며 입을 모은다. 결국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백전백승의 핵심은 ‘지는 싸움은 하지 않고, 이기는 싸움만 하는 것’이다. 손자(孫子의 현명하고 당찬 승리는 치밀한 전략, 갖가지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전술에 있었다. 이처럼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전략과 전술을 이 책을 통해 익힐 수 있다. 이 책으로 모두가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
책 속에서
빼앗은 적의 깃발은 아군의 깃발로 바꾸고 빼앗은 전차는 아군의 군대에 혼합 편성하여 아군이 이용하며 붙잡힌 적의 사병들은 잘 대해준다. 이것이 바로 적에게 승리를 거둔 뒤 나를 강하게 하는 방법이다.
---「대들보만 빼내면 무너진다」중에서
일을 시작하려면 반드시 그 요점을 파악해야 하고 악을 없애려고 할 때에는 그 뿌리부터 잘라 없애야 한다. 이처럼 전쟁에서 이기려면 적장을 사로잡거나 죽임으로써 적의 전체 역량을 와해시켜서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다.
---「속전속결하려면 왕을 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