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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이 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 오래오래 사랑하고 존중하며 사는 법
저자 고광애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판일 2024-02-13
정가 16,800원
ISBN 979116689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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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인생의 전환기가 아직 더 남았다 5

1 나이가 벼슬이기는커녕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 마땅찮다 17
니들도 나이 들어 봐라 20
누굴 위한 건강관린데 24
‘삼고초려’에만 응하기로 27
우린 다 살았다마는 31
너흰 모두 미생이야 37
노년의 ‘유리벽’을 폐하라 43
우리를 슬프게 하는 편견 선입견 47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았으면 50
맘만 불편한 지하철 노인석 53
‘노인공화국’은 바라지도 않지만 57
서둘러야 할 ‘나이 상관 않는 사회’ 63

2 나이 들며 알아야 할 것들
‘효심 총량 불변의 법칙’ 69
같이 늙는 남녀, 각기 다른 처지 73
치사랑 내리사랑 그리고 옛 사랑 76
남정네들이여, 동료애를 발휘하라 79
‘노후 준비 1호’는 홀로 서기 훈련 83
자식네와 따로 또 같이 살기 88
권위는 버리고 마음은 비우고 93
호기심을 업그레이드 하자 97
배움에 늦은 때는 없다 100
독서 중에 울리는 ‘까꿍’ 104
‘돌아가는 삼각지’는 알아야 109
젊은이들이 싫어하는 말버릇 세 가지 113
노부부의 진정한 사랑법 117
생각이 다르다고 미워하지 말자 122

3 빛 나는 황혼을 위하여
내 집에서 나이 들기 129
장수를 축복으로 만들려면 133
만병을 막는 건강법은 없다 137
떠날 때까지 차곡차곡, 차근차근 141
건강염려증은 병, 건강무심증은 무례 145
‘장수에 효자 없는 시대’를 살아내기 149
건강한 장수는 자기 하기 나름 153
건강 챙기는 데 눈치 볼 일 있나 157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생각한다 161
‘넘어지는 기술’ 덕을 보다니 165
몸에 맞춰 생활도 바꿔야 169

4 여유로운 노년을 위하여
돈 모으기보다 사람 가꾸기를 175
공부하기 딱 좋은 때, ‘제2의 청춘기’ 180
지갑이 얇아도 즐기는 여유 184
기대수명은 넉넉히 잡아야 188
용돈 주기
“나이 든 내가 참 좋다!”
80대에도 멋진 할머니의
오래오래 사랑하고 존중하며 사는 법

이 책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네 삶에 유연함과 유쾌함을 더할 인생 가이드이다. 저자 고광애는 인생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보다 혼자서도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수록 눈치 볼 일도, 자존심 상할 일도 늘어나지만 아닌 척하지 않고 솔직하게 현실을 털어놓았더니 나이 든 이들은 공감하고, 나이 들 이들은 고개를 숙였다. 홀로서기를 잘하자는 다짐으로 쓰기 시작한 일상 이야기가 세대 갈등, 노인문제 등 고질적인 사회적 이슈를 건드리는 예리한 칼날이 되었다.
저자는 마지막까지 배워 성숙하고 싶었다. 혼자라도 영화관을 찾아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그것이 사회와 가족, 나 자신을 위한 배려이자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랑, 독립, 취미 생활 이야기
노인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유쾌함에 유연함까지 더했다!

저자는 1950년대 최초로 《한국일보》 정규 채용에 합격한 여성 기자였다. 하지만 입사 1년 만에 결혼하고 가정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누가 뭐래도 행복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오래가지 않았다. 항상 품에 안겨 있을 것만 같던 세 자식이 떠나고 늙은 엄마와 남편, 셋이 방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여기가 무덤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때가 고작 50대였다. 이런 모습으로 죽는 날만 기다리겠구나 싶어 노년, 죽음, 철학과 관련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좋은 글귀가 있으면 필사하거나 등사기로 밀어 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 여기에 저자의 한마디가 조금씩 덧붙여져 모인 글이 어느새 5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저자는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부터 했다. 처음에는 사회 문제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 이야기가 더 궁금했기 때문이다. 가족 모임, 여행 등 3번 이상 ‘간절히’ 초청하는 자리에만 참석하는 저자(30쪽, 의사에게 엄살 많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