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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달빛 조각사 애장판 10 (양장
저자 남희성
출판사 인타임
출판일 2024-02-13
정가 20,000원
ISBN 9791103331634
수량

검술 마스터 애쉬 7
카푸아의 유령 28
무너지지 않는 모래성 56
협곡의 데스 나이트 80
푸르골 요새 109
데스 나이트의 노래 133
대재앙의 자연 조각술 153
헤르메스 길드의 습격 177
대왕 아반나 203
반역을 꿈꾸는 둠 나이트 238
헤르메스 길드와의 격돌 259
목숨보다 무서운 견적 284
헬리움 조각품 307
턴 언데드 330
3마리의 본 드래곤 356
폭풍의 부름 382
바르고 성채의 주인 401
크리스마스의 눈 내리는 밤 422
늙은 시녀의 의뢰 440
위드의 부름 469
바드레이의 신위 483
그라페스 509
자하브의 예술품 549
자하브가 남기고 싶은 조각품 574
검술의 비기 600
조각상에 남겨진 광휘의 검술 621
책 속에서

위드는 경험치와 전리품을 위해 전적으로 몸을 쓰면서 사냥했다. 일반 스켈레톤과 뒤섞여서 비슷한 차림으로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먼 곳에서 위드가 얍샵하게 몬스터들을 쓸어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란 어려웠다. 네크로맨서들은 휘하의 언데드들을 소환해야 하고 그들의 전투에도 신경을 써야 해서 매우 바빴기 때문이다. 위드의 직업도 ‘생전의 괴로운 기억을 가지고 있는 스켈레톤 나이트’를 거쳐서 스켈레톤으로서는 최고 직위, ‘제대로 썩은 스켈레톤 킹’이 되었다.
--- p.10

“금인아!”
와삼이가 먼저 와 얼굴을 비비면서 반겼다.
다시 태어나서 기억을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는데, 금인이는 와이번들을 껴안으면서 기뻐했다.
“와이번들, 다시 보니 반갑다. 골골골.”
사실 위드에게는 그냥 기억을 잃은 척했던 것뿐이었다.
조각 생명체들끼리 감격적인 해후를 나누고 있을 때, 눈이 좋은 와이번들은 금인이의 외모가 예전과는 달라진 것을 발견했다.
“금인이 눈이 변했다.”
과거보다 눈이 좀 커졌다. 그리고 쌍꺼풀까지 되어 있었다.
위드가 특별히 그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졌던 금인이에게 해 준 보상이었다.
--- p.104

이현은 배달된 배추와 김장 재료들을 마당에 쌓아 놓고 김치를 담갔다.
배추를 찢을 때마다 중얼거렸다.
“폴론.”
지익.
“헤르메스 길드…….”
지이익.
“나를 건드렸어.”
부우우욱.
“내 잡템.”
부욱!
“경험치…….”
쫘아아악!
“내 밥그릇을 엎다니.”
무려 배추 200포기를 담그면서 축적되어 가는 원한!
--- p.230~231

위드가 사제들과 성기사들을 격려하며 나서려고 할 때, 그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아, 정말 멋진 전투였어.”
“말달리는 거 봤어? 완전히,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의 방향을 지그재그로 바꾸어 가면서 싸울 수 있는 건지.”
“박력 그 자체잖아.”
둠 나이트로서 전장에서 눈부실 정도로 활약하며 누비고 다닌 덕분에 유저들이 존경스러워하고 칭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