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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손으로 춤춰요 - 라임 그림 동화 36 (양장
저자 요안나 쿼, 샤리나 마르케즈
출판사 라임
출판일 2024-02-13
정가 14,000원
ISBN 979119241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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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샘과 마이예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랍니다.
마이는 말할 때 소리를 내지 않아요.
그저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이지요.
마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처럼요.
우리는 손으로 바지런히 춤을 추며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어요.

2024 미국도서관협회 ‘슈나이더 패밀리 북 어워드’ 수상작!
해마다 미국도서관협회(ALA, American Library Association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책 가운데서 우수한 작품을 골라 여러 가지 상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바로 지난달에 2024년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을 비롯해 여러 작품들의 수상 소식이 있었답니다. 그 가운데서 《손으로 춤춰요》가 ‘2024 슈나이더 패밀리 북 어워드’에 선정되었어요. 슈나이더 패밀리 북 어워드는 장애의 경험을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해 낸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에요.

《손으로 춤춰요》는 필리핀의 ‘룸 투 리드’(Room to Read, 개발 도상국의 교육과 양성 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여 글로벌 에디션으로 펴낸 책으로, 수어를 매개로 한 두 아이의 우정과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포용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 책의 공동 작가 중 한 명인 샤리나 마르케즈는 실제로 청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요. 하지만 세상 그 누구보다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지요.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작품 속에 어떻게 녹여 내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미국도서관협회에서는 앞집에 이사 온 사람들이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이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고서, ‘나(샘’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춘다”고 표현한 것을 멋진 대목으로 꼽았어요. 아이의 순수한 눈에는 그들의 대화법이 춤을 추는 것마냥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이지요. 만약에 어른들의 마음에서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편견을 지운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어쩌면 지금보다 좀 더 맑은 눈으로 ‘수어’를 바라보게 될지도 몰라요.
자, 이제 다 같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