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아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어요!
나보다 좋은 무언가를 가진 사람한테 부러운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요. 그 마음이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비교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 우리는 행복에 관한 자기만의 기준을 세워야 해요. 행복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니라, 손톱이나 머리카락처럼 내 안에서 자라나는 거거든요. 바로 자신의 배가 작고, 돛도 하나뿐이고, 속도도 느리지만 이대로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늑대처럼요.
다른 배와 비교하는 물고기의 속삭임에 마음이 흔들렸던 것도, 이내 자신이 바다로 나왔던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것도, 모두 늑대가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과정이에요. 그 과정을 통해 결국 진짜 행복을 찾았으니까요. 하지만 비교하려는 마음은 또 언제 어디서 고개를 내밀지 모른답니다. 그럼에도 늑대는 또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한 번 해냈던 경험이 있으니까요.
늑대는 왜 바다로 갔을까?
: 욕심으로 가득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화상
이 책에는 두 주인공이 등장해요. 늑대와 물고기예요. 어울릴 거 같지 않은 두 주인공이 만나는 곳은 바로 ‘바다’랍니다. 노인과 바다도 아닌, 바다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늑대와 바다’라니요? 이야기 속에서 바다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변화무쌍한 우리 삶을 상징해요. 그럼 스스로 집을 나서 바다에 뛰어든 늑대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될 걸 알면서 인스타그램에 접속하고, 욕심부리게 될 걸 뻔히 알면서 쇼핑몰로 향해요. 마치 화톳불에 이끌린 불나방처럼 말이에요. 그러니 늑대는 욕심으로 가득한 세상에 자진해서 뛰어드는 우리 자화상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이렇듯 욕심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건 누구나, 매일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합니다. 그렇지만 이야기 속 늑대는 매우 기발한 방법으로 욕심의 화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