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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타니오스의 바위
저자 아민 말루프
출판사 교양인
출판일 2024-02-13
정가 17,800원
ISBN 97911931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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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첫째 관문 - 유혹의 덫에 걸린 라미아
둘째 관문 - 메뚜기 떼가 들이닥친 여름
셋째 관문 - 미치광이 입에서 흘러나온 비밀
넷째 관문 - 영국 목사의 아랍인 제자
다섯째 관문 - 백발의 소년
여섯째 관문 - 키프로스의 두 도망자
일곱째 관문 - 층계에 굴러떨어진 오렌지
여덟째 관문 - 영광을 위해 무릎을 꿇고
최후의 관문 - 사라진 영웅
저자가 덧붙이는 말
역자 후기

★★ 세계 3대 문학상 ‘공쿠르상’ 수상작
★★ 전 세계 30개국 번역 출간
★★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 작가

이야기는 레바논의 산악 지대에서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타니오스의 바위’에 깃든 신비로운 전설에서 시작된다. 1880년대 이집트가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고 영국·프랑스가 레바논 산악 지대에 침입하려 음모를 꾸미던 시절, 출생의 비밀을 지니고 태어난 소년 타니오스가 성장하면서 겪는 비극적인 모험담이 펼쳐진다.
타니오스는 삶의 고비 고비에서 자신이 내린 선택들이 자기 마을에 혼란과 갈등을 가져오는 운명에 처절하게 맞선다. 크파리야브다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라미아와 영주의 집사인 게리오스의 아들인 타니오스는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란다. 열세 살이 되던 어느 날 타니오스는 자신의 출생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된다. 충격에 빠진 타니오스는 마을에서 쫓겨난 영주의 적수 루코즈와 가까워지고 그의 딸 아스마와 사랑에 빠진다. 이 사건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뒤바꾸어놓을지 미처 깨닫지 못한 채.

《백년 동안의 고독》에 비견되는 신화적 상상력
1993년 아민 말루프는 《타니오스의 바위》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상’을 받았다. 말루프는 역사적 사실과 환상적인 요소를 흥미진진하게 엮어내고 아름다운 문체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작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 평론가는 그의 작품 세계를 두고 “말루프의 발언은 이 땅의 모순들과 인간들의 가슴을 향해 있지만, 그의 상상력은 하늘에서 빌려온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말루프는 《타니오스의 바위》에서 레바논 산악 지대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삼아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레바논 민족이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신비롭고 비극적이면서 긴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로 재창조했다. 말루프는 레반트(레바논을 포함한 근동 지역를 놓고 각축하는 서구 열강, 오스만 제국, 이집트, 그리고 이들의 탐욕의 희생지가 된 산악 지대 작은 마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