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코로나19 이후 종교지리지
I. 팬데믹 시대 종교현상학: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전개되는 종교 공간
1. 들어가는 말
2. 코로나19시대 종교 공간 리뷰
3. 팬데믹 공간에서 종교의 조건들
4. 나가는 말: 포스트 팬데믹 묵시록
II. 팬데믹 시대 종교사회학:
‘코로나19’ 공간에서 펼쳐지는 시민성에 대한 한 고찰
1. 들어가는 말
2. 시민(성의 계보학
3. 팬데믹 시대 한국 개신교의 시민성
4. 팬데믹 이후 시민성의 새 경향
5. 나가는 말: 환대에 관하여
Ⅲ. 팬데믹 공간에서의 윤리학:
혐오 극복의 윤리학
1. 들어가는 말
2. 팬데믹 공간에서 출몰한 혐오
3. 혐오를 넘어(1: 레비나스를 중심으로
4. 혐오를 넘어서(II: 본회퍼를 중심으로
5. 나가는 글: 타자를 위한 윤리
IV. 팬데믹 공간에서의 선교학:
‘하나님 선교에서’에서 ‘주변부로부터의 선교’로
1. 들어가는 말
2. ‘하나님의 선교(MissioDei’에 대한 회고와 진단
3. 팬데믹 이후 세계와 교회
4. 주변부로부터의 선교: ‘리부팅 하느님의 선교’
5. 마음의 에큐메니즘
6. 나가는 말: 남겨진 사람들을 위하여
에필로그: 팬데믹,파시즘 그리고 새로운 종교 공간
감사의 말
참고문헌
〈표〉출전
‘종교 공간’의 재구성은 개신교 개혁의 계기
저자는 “코로나19가 그 동안의 종교적 관행을 허물고 종교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말한다. 결국 그 질문은 “종교란 무엇인지, 종교적 감수성과 수행성은 무엇인지, 미래에도 종교가 지속 가능한지, 그렇다면 미래의 종교는 어떤 종교적 공간 안에 있을지”에 대한 물음이다.
그는 “각각의 사회는 저마다의 공간을 생산하다”는 르페브르의 공간학에 기대서 기존의 종교적 공간이 특별한 계기를 통해 새로운 종교적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주목한다. 이와 같은 취지에 따라 종교현상학, 종교사회학, 윤리학, 선교학 등 4개의 부분으로 나눠 팬데믹 이후 사회변동에 따른 종교 공간의 재구성을 모색한다.
저자는 종교적 공간이 “신앙인들에게만 국한된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종교적 공간이 “사회변동의 요소를 흡수함으로써 성과 속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성 혹은 상호관련성이 있음”을 드러낸다. 이로 인해 저자는 “사회변동이 몰고 온 공간의 변화가 오히려 새로운 종교적, 윤리적 행위를 가능케 하는 지점이자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한국 개신교의 변혁과 개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희망적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