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딸바보 아빠와 아빠의 사랑 속에 자란 딸들에게
딸에게 빠져 바보가 되어버린 아빠,금이야 옥이야 기르면서도 너무 빨리 훌쩍 자라는 딸이 못내 아쉽기도 합니다.아빠는 어린 딸에게 무한한 세상을 열어주고,언제든 마음껏 달려들 수 있는 드넓은 전용 놀이터가 되어줍니다.
그 품에서 건강하게 자란 딸이 이제는 성인이 되어 아빠에게 이야기합니다. “아빠,그거 알아?” 딸은 기억합니다.아빠와 함께라면 어디든 무엇이든 용기백배했었고,언제나 즐거웠다고.그리고 그때를 아빠에게 묻습니다. “아빠,그거 알아?” 아빠 무릎 아래서 놀던 딸이 이제는 아빠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걸음을 걷습니다.그리고 아빠에게 진심을 전합니다. “아빠,그거 알아?내가 아빠를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그림책『아빠,그거 알아?』는,아빠와 딸의 행복했던 지난 시간을 그리고 있습니다.딸의 마음을 언제나 환히 밝혀주는 아빠와의 추억만을 오롯이 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딸바보 아빠와 그의 사랑 속에 자란 딸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잊히지 않는 서로의 기억이 아닐까 합니다.
- 도서출판 달구북 책임편집자 최문성
책 속에서
아빠, 그거 알아?
어릴 때 난, 아빠랑 노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신났어.
아빠는 나를 정글의 키 큰 나무로 데려다주었고, 바닷속 깊은 곳까지 여행시켜 주었고, 하늘 높이 훨훨 날게 했지.
나에게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힘세고 멋진 사람이었어!
아빠가 나무가 됐던 날을 기억해?
아빠 팔에 매달린 난 하루 종일 원숭이였잖아.
아빠가 나를 번쩍 들어 올렸을 때, 난 비행기가 되었어.
어떤 날은 아빠의 엄청난 방귀로 나를 우주 끝까지 날려 버리기도 했지.
(중략
“나도 기억하지...!”
“아빠도 너와 놀던 그때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단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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