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삶을 위한 혁명 : 죽음의 체제에 맞서는 새로운 저항들의 의미
저자 에바 폰 레데커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4-02-07
정가 19,000원
ISBN 9788937456343
수량

들어가며

1장 (재산을 지배하다
2장 (물건을 상품화하다
3장 (노동을 소진하다
4장 (생명을 파괴하다
5장 혁명
6장 (삶을 구하다
7장 (노동을 재생하다
8장 (상품을 공유하다
9장 (재산을 돌보다

나가며
감사의 말
참고 문헌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
‘한 여자도 잃을 수 없다’는 어떻게, 왜 싸우는가?
위기의 시대에 불이 붙는 새로운 저항들의 공통점

지배하지 말고 기르자,
착취하는 대신 공유하자,
채굴을 멈추고 재생시키자!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비판
인간 행위를 향한 사랑의 몸짓

독일에서 출간 즉시 좌우를 막론한 언론의 찬사가 쏟아진 이 책은 최근 10년 동안 우리가 직접 겪으면서도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했던 변화에 이름을 부여한다. 바로 ‘삶을 위한 혁명’이다. 생명을 앗아 가는 죽음의 체제에 저항한다는 것. 미투 운동에서 퀴어 퍼레이드, 기후정의 행진까지 ‘내용’이 서로 다른 이 모든 움직임들에 공통적인 ‘형식’을 찾은 것이다.

유년 시절에 농장에서 자란 에바 폰 레데커는 무표정한 도시에서 우울에 빠지지만, 또한 길 위에 포석을 깔고 건물을 짓고 간판을 올린 인간의 행위를 긍정한다. “세상이 사라지기를 바라야 하는 유토피아는 잘못된 것이다.”라고 단언하는 그는 ‘사물지배’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근대 시민권 운동에서 불가침의 영역으로 남았던 소유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것이다. 아렌트의 행위 이론과 마르크스의 최신 발굴 문헌, 오드리 로드에서 올가 토카르추크까지 동시대의 레퍼런스를 통해 파편화된 경험과 낡아 가는 사회이론을 종합하고자 시도한다. 변화를 꿈꾸며 좌절하다가도 다시 시작하는 당신에게 동료가 되어 줄 책이다.

혁명에 대해 늘 궁금했지만
아무도 속 시원하게 풀지 않았던
다섯 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① 이제 와서 혁명을 이야기하다니, 시대착오 아닌가?
→ 혁명은 지금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근대의 프랑스 혁명이나 공산주의 혁명 같은 것이 아니라, 최근 10년 동안 우리가 직접 겪은 경험이다.
“혁명은 경찰 폭력에 대항하는 반인종차별주의 활동에 존재하고, 여성 살인에 대항하는 페미니즘 운동에, 죽은 지구의 소름 끼치는 이미지를 의식하게 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 속에 존재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