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서문 | “메타 종교” 시리즈를 내며
책을 또 쓰게 된 몇 가지 이유 | 다시 한 번 유지를 소개하며
서문 | 왜 다시 유지인가
- 상상초월, 듣도 보도 못한 절세의 스승
- 붓다가 이 시대에 다시 온다면
- 사람들은 유지를 어떻게 기억할까?
[제1부]
현대의 붓다, 유지! - 왜 우리 시대의 최고 각자라고 할 수 있는가
첫 번째 이야기
이른바 쿤달리니 에너지와 유지의 그것이 각성하는 과정
종교 체험과 쿤달리니 에너지
- 진정한 종교 체험은 심신의 전변(全變이 있어야
- 쿤달리니 에너지와 그 폭발이란
- 쿤달리니 각성의 여파
유지의 쿤달리니 에너지가 각성하는 과정
- 부화기를 거쳐 드디어 대폭발 앞에서
두 번째 이야기
1967년, 가장 강한 종교적 체험! 재난 같은 7일 간의 대폭발
쿤달리니 에너지의 대폭발
- 첫 번째 날, 몸에서 황금빛 광채가 나다
- 두 번째 날, 생각이 끊어지다
- 세 번째 날, 감각이 끊어지다
- 네 번째 날, 보이는 것과 하나가 되다
- 다섯 번째 날, 소리와 하나 되다
- 여섯 번째 날, 몸이 사라지다
- 일곱 번째 날, 완전히 죽다!
세 번째 이야기
대폭발 이후에도 계속된 폭발, 그리고 그가 얻은 것
범람하는 강물처럼
- 이상 징표들, 몸에 나타난 변화
- 생각의 종말, 아즈나 차크라가 재가동하다
- 생각은 여러분이 죽은 후에야 없어질 것
성(性을 넘어서다
- 미스터리한 성
- 어찌할 도리가 없는 인간의 성욕
- 성욕을 넘어선 모습
- 그래서 진정한 각자(覺者
1부를 정리하며 / 현대의 붓다, 유지
[제2부]
진정한 각자의 모습, 종교적인 모든 것을 거부한 소탈한 일상
첫 번째 이야기
종교적인 모든 것을 거부한 각자(覺者
반 구루, 반 종교인, 철저한 파괴자
- 거창한 호칭을 모두 거부, 이름으로만 불려
- 어떤 조직도 만들지 않아
- 어떤 책도,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아
- 어떤 수련법도 남기지 않아
두 번째
진리나 깨달음도 부정하고 우리 곁에서 평범하게 살다간 현대의 붓다
비교종교학자로서 그동안 수많은 저서와 강연을 통해 종교와 인간, 윤회와 환생 등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특별한 분야에서 학문적 업적과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최준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그가 보고 읽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종교의 모든 것과 종교를 떠나 존재할 수 없는 인간 운명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최준식 교수의 메타 종교로 가는 마지막 춤’이라는 시리즈 3권의 책으로 엮었다.
불교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붓다가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어떤 사람이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넜다. 강을 건넌 다음 이 사람은 이 뗏목을 가지고 가야 하는가, 아니면 놓고 가야 하는가?’ 이에 제자들은 당연히 뗏목을 놓고 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붓다가 이어서 말했다. ‘내 가르침도 마찬가지다. 여러분들이 깨달음을 얻고 나면 내 가르침도 더 이상 필요 없다.’
이것은 불교의 우수성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이야기다. 불교는 자신마저 부정하고 넘어서라고 가르치는 탁월한 종교라는 것이다. ‘메타 종교로 가는 마지막 춤’ 시리즈 세 번째 책은 바로 이 진리를 실현한 사람과 그의 사상을 소개한 책이다. 그 사람은 유지 크리슈나무르티다. 그는 인도 구루 중에 가장 과격한 사람이다. 그보다 이전에 있었던 가르침을 모두 부정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자기 말마저 부정했다. 그래서 자기가 하는 말은 개가 짖는 거나 다름없다고 외쳐댔다. 그런 맥락에서 그는 자신을 ‘구루’나 ‘마스터’라고 부르는 것을 제지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든 그를 평범하게 ‘유지’라고 불렀다. 그런 그였기에 그는 제자도 없었고 어떤 조직도 만들지 않았다. 평생을 지인들과 함께 세계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아무 일도 안 하고 그저 떠들다 갔다. 장례식 같은 것도 없었다. 죽은 다음 화장해서 바다에 뿌린 것,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러나 그의 깨달음 체험은 어떤 구루보다 강력했다. 인도에서는 이 체험을 보통 쿤달리니 에너지가 각성되었다고 표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