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제 1장 반야심경을 읽기 전에
원래 제목이 없는 경전이다
형식을 파괴한 경전이다
『반야심경』의 인기 비결
범본 『반야심경』과 한역 『반야심경』
『반야심경』을 한역한 구마라집
『반야심경』을 한역한 현장
현장과 구마라집 한역의 차이
한역 『반야심경』의 주석서
한역 『반야심경』
한역 『반야심경』의 우리말 번역
범본 『반야심경』 로마자
범본 『반야심경』의 우리말 번역
제 2장 『반야심경』의 제목을 해설하다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제목을 해설하다
위대하고 위대하도다, 마하
공을 체득한 완전한 지혜, 반야 1
공을 체득한 완전한 지혜, 반야 2
차안에서 피안으로 건너다, 바라밀다
완성
반야경의 엑기스를 담다, 심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담은 책, 경
결집
여시아문
팔만대장경이란?
『반야심경』을 4장으로 나누어 해설하다
제 3장 입의분(入義分을 해설하다
나는 누구이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유자재하게 세상의 이치를 관찰하다, 관자재
중생의 고통스러운 소리를 듣고 구제하다, 관세음
달라이 라마는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다
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며 중생을 구제하는 자, 보살
깊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실천하다
완전한 지혜로 깨달음의 경지인 피안으로 건너게 하다
6바라밀이란
나의 본래 모습은 공한 존재이다, 조견오온개공
다섯 가지 덩어리로 이루어진 나는 공한 존재이다
물질은 공하다
감수 작용은 공하다
개념 작용은 공하다
의지 작용은 공하다
인식 작용은 공하다
5온에서는 왜 수·상·행만을 설정했을까
공은 제로이다
자성이 공하다
인류의 위대한 발견, 제로[공]와 아뢰야식
나는 왜 연기적 존재이고, 공한 존재인가?
모든 고난과 재앙에서 벗어나다
제 4장 파사분(破邪分을 해설하다
깨달은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은 공하다
지
『도표로 읽는 반야심경』의 주목할 만한 점
우리나라는 범어를 한자로 번역한 현장역 『반야심경』을 채택해서 독송하고 있다. 범어를 모르는 상황에서 한자로 된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정확히 이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반야심경은 짧지만 공도리(空道理를 담고 있는 어려운 경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책 『도표로 읽는 반야심경』은 한자의 불교 용어를 범어본과 한역본을 비교하여 풀이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도를 높여, 어렵지만 쉬운 경전으로 풀이해 주고 있다.
『반야심경』의 범본과 한역본의 글자 하나하나의 의미뿐만 아니라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범본 문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고, 『반야심경』의 산스끄리뜨본, 한역본(현장 역, 에드워드 콘즈(E·Conze의 영역본을 비교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해설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반야심경』의 핵심인 공사상을 ‘오직[唯] 마음[識]만이 있을 뿐이고 바깥의 대상은 없다[無境]’는 ‘유식무경(唯識無境’의 유식학 입장에서 해석하였다. 언뜻 보면 마음의 존재를 인정하는 유식과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부정하는 공사상은 서로 모순되는 것 같지만, 사실상 마음[전5식, 제6 의식, 제7 말나식, 제8 아뢰야식]도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임시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유식에서도 『반야심경』의 공과 마찬가지로 궁극적으로는 마음을 부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둘의 지향점은 같다는 것이다. 다만 유식을 처음 접하는 독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나 중간중간 유식 용어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을 첨가해 두어 이해하기 쉽다.
260자로 이루어져 불교의 공사상을 알려주는, 반야심경
『반야심경』은 ‘위대하고[마하] 완전한 지혜[般若]를 바탕으로 중생을 고통의 세계[此岸]에서 깨달음의 세계[彼岸]로 건너게[度] 하는 반야경의 핵심[心]을 담은 경전[經]’이라는 뜻이다. 반야바라밀다(반야경의 심장이 되는 핵심을 추린 경전으로 600권 분량의 경전을 260자로 추린 것이다. 부처님의 팔만 사천 법문 가운데 가장 간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