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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타니 쇼헤이 - 선수 시리즈 11 (다저스 에디션
저자 선수 에디터스, 손윤, 한승훈
출판사 브레인스토어
출판일 2024-02-02
정가 17,500원
ISBN 979116978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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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 BOYHOOD 1994 - 2012
1. 잠자는 게 특기인 아이
2. 160km/h 투수도 오르지 못한 고시엔 정상
3. 이도류 오타니의 탄생

챕터 2: NPB 2013 - 2017
1. MLB 직행이 아닌 닛폰햄을 선택한 이유
2. 이도류 오타니 완성 과정
3. 투수 오타니 VS 타자 오타니
4. 전환점이 된 프리미어 12 한국전

챕터 3: NPB ▶ MLB 2017 - 2018
1. 오타니가 오기 전의 LA 에인절스
2.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영입 막전막후
3. Hi! My name is Shohei Ohtani.

챕터 4: MLB 2018 - PRESENT
1. 2018 | 빅리거 오타니의 시작
2. 2019 | 이도류를 내려놓고 ‘타자’에 전념하다
3. 2020 | 코로나19로 인한 단축 시즌, 아쉬웠던 성적
4. 2021 | 역사를 다시 쓴 남자
5. 2022 | 도전자로 돌아간 오타니
6. 2023 | OHTANI IN WBC
7. 2023-2024 | 오타니, 7억달러 시대를 열다
위기에 빠졌던 야구라는 스포츠에 새롭고 강력한 SHO-TIME을 선사하다
시대를 넘어 종목 자체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그 이름, 오타니 쇼헤이!
이제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 위해 새로운 팀에서 넥스트 챕터를 준비한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며 NPB에 이어 MLB에서도 투타 겸업에 도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을 때, 미국 야구계의 반응은 찬반양론으로 크게 갈렸다. 훗날 그를 영입한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처럼 오타니가 충분히 투타를 잘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구단들도 있었고, 피츠버그, 워싱턴처럼 부정적으로 내다본 팀들도 있었다. 기술적으로는 통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점차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것이며 결국에는 투수든 타자든 하나의 포지션을 선택해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조심스러운 반응이 많았으나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다.

그러한 반응은 오타니라는 선수에 대한 냉정한 평가인 동시에 메이저리그의 역사와 위상에 대한 자부심이기도 했다. 리그나 구단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미디어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어떻게 보면 불신의 눈초리가 당연했다. 12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베이브 루스 외에는 투타 모두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선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루스 역시 투타 겸업으로 활약한 시기가 길지는 않았으며 우익수를 맡아 타자로 활약한 시즌이 훨씬 더 많았기 때문에, 오타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이 이상하진 않았다.

하지만 오타니에게는 다른 이들의 시선이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애초에 그가 타인과 대중을 의식하는 사람이었다면,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도 이도류에 도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일본 야구계에서도 고졸 루키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선언했을 때 프로 레벨을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는 식의 부정적인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미 그런 냉담한 반응과 보이지 않는 견제를 이겨낸 바 있는 오타니였기에 두려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