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누가 나를 착한 딸로 만들었을까
1장 내 불안의 시작과 끝, 엄마
유기불안을 일으키는 엄마
이기적인 딸이라는 말
지긋지긋한 감정의 대물림
가족 안에서의 딸 역할
정서적 허기짐을 주는 엄마
아빠를 미워하는 마음
상처 입은 딸로 살아가는 삶
2장 엄마 때문에 참 많이도 아팠다
피해자 엄마, 가해자 딸
놀리는 엄마,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딸
희생하는 엄마, 죄책감을 느끼는 딸
욕구불만 엄마, 유능한 딸
화가 난 엄마, 화낼 수 없는 딸
완벽주의 엄마, 늘 부족한 딸
3장 이제는 용서해야 할 때
사랑하는 엄마가 미워지기 시작한다
엄마를 이해하고 싶은데, 이해가 안 될 때
사랑이 서툰 엄마를 마주하다
엄마를 어떻게 용서해야 할까
나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4장 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법
엄마에게 거절하기
엄마와 소통하기
엄마에게 경계 짓기
제한 설정으로 모녀관계 지키기
긍정적 투사로 엄마를 물들이기
엄마의 부족함을 인정하기
엄마를 포기하기
내가 원했던 엄마 되어 주기
5장 치유된 상처는 대물림되지 않는다
육아, 나의 상처를 돌보는 시간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엄마와 나는 다르다
과거의 나와 먼저 만나야 한다
사랑에도 의지가 필요하다
나오는 글 엄마와 제대로 사랑하기
“누가 나를 착한 딸로 만들었을까?”
엄마가 힘든 당신을 위한 ‘착한 딸’ 버리기 연습
상처 받은 딸은 엄마를 미워하고 싶은데 미워할 수 없어서 힘들어한다. 엄마가 줬던 상처는 지우고 나에게 해 준 것들만 생각하며 애써 엄마를 미워할 수 없는 근거를 찾기도 한다. 내가 엄마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엄마를 영영 잃게 되는 건 아닐까 두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딸은 자신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상처로 곪아 있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에 겁을 낸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그토록 힘이 들었을까? 착한 딸이라는 프레임은 과연 누가 우리에게 씌운 것일까? 이 책에는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스로를 탓하는 수많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기적이다”라는 말을 듣는 딸
항상 엄마에게 “너만 안다”라는 말을 들은 딸은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지우지 못해 힘들어한다. 하지만 엄마가 딸을 이기적이고, 나쁘고, 게으른 딸로 평가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엄마가 자신과 자식을 심리적으로 분리시키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과 사고에만 몰두되어 있기 때문이다. 딸이 똑같은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자신과는 다른 대처를 할 수 있고, 그것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가족의 구원자 역할을 하는 딸
어떤 딸은 엄마의 영웅이자 구원자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 늘 자신을 혹독하게 대하며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우고 성공에만 몰두한다. 자신이 좋은 성적을 얻거나 무엇인가를 성취해 냈을 때 겨우 웃음 짓던 엄마와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구원자 역할은 딸이 짊어져야 할 역할이 아니다. 딸은 그저 자식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충분하다.
#아빠를 미워하는 딸
상처 입은 딸은 종종 엄마와 자신을 한 덩어리로, 아빠는 나쁜 존재로 묘사한다. 사실 딸이 경험한 아빠에 대한 감정은 아빠에 대한 미움 30퍼센트와 엄마의 분노 70퍼센트가 더해진 감정이다. 엄마가 자신의 감정을 처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