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비밀이 불행을 막는다
영원한 것은 없다
인간관계에서의 거리
너무 애쓰지 마라
나이가 들면 좋은 점
다양한 지식으로 얻는 기쁨
결국 나를 위해 산다
늙음을 두려워 말라
관점에 따라 다른 행복
진정한 지식과 삶의 기술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들
고상하게 산다는 것
어리석음을 끝낼 수 있는 방법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불행에 맞서 싸우려면 조언을 구하라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비난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 속지 않으려면
명예와 부는 한 자루에 담을 수 없다
삶은 단지 현재에 충실하는 것
삶이 괴로운 이유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까?
화를 다스리는 법
소유하지 못했을 때의 우울
온갖 제한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세월이 가져올 변화를 예측하라
우리 삶은 여정과 같다
크게, 제대로 보라
과연 삶에서 행복은 불가능한가?
오랫동안 살아남는 좋은 책은 어떤 책인가?
삶은 고역의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인생은 한 편의 연극이다
인간을 이루는 것과 인간이 지닌 것
고독을 사랑해야 행복하다
삶은 고통과 권태 사이의 시계추
진짜 문학과 가짜 문학
지적 능력을 함부로 드러내 보이지 마라
천국과 지옥이 아주 가깝게 있나니
유토피아는 어디에 있는가?
먼저 자신을 깊이 사랑하라
다른 사람을 통한 나의 성찰
인생 여정의 끝
쇼펜하우어의 책 읽기
조금 더 한가롭고 여유롭게
명예를 얻고 명성을 떨치고자 하는 것
고독을 견디는 법
자신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
쇼펜하우어와 그의 어머니 요한나
어느 한순간이 운명의 인연이 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시인은 어떤 존재인가
세상을 보는 눈은 저마다 다르다
내 고통을 견디고 남을 동정하라
연애가 인생의 꽃이다
온전히 아름다운 삶이란 없다.
그리고,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살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독일의 철학자인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는 세상의 본질을 욕망, 추구, 노력, 신념 등을 포함한 개념인 ‘의지(Will’로 파악했으며, 모든 존재는 이 의지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고 보았다. 그의 철학은 프리드리히 니체, 프로이트, 칼 융 등의 철학자와 심리학자, 많은 문학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에 펴낸 《길 위에서 만나는 쇼펜하우어》는 걷기전도사이자 문화사학자인 신정일 우리땅걷기 이사장이 쇼펜하우어의 아포리즘에 논하고 답을 하는 형식으로 꾸몄다.
오래도록 찍은 길 관련 80여 컷의 사진과 곁들어서 길 위에서 읽는 쇼펜하우어와 신정일 이사장과의 인생철학 이야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온전하지 않지만, 온전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의 53편의 길과 인생 이야기!
“인간의 행복한 상태는 멀리서 보면 무척 아름다운 숲과 같다. 숲에 가까이 다가가 안에 들어가면 아름다움은 사라져버린다. 우리는 조금 전의 그 아름다움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한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나무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부러워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 에세이집인 《여록과 보유 (Parerga und Paralipomena》 중 ‘심리학적 소견’ 장(章에 실린 이 글과 같이 어떤 처지에서도 만족을 모르고 ‘산 너머 고개 너머에 있는 행복’을 찾아서 떠나고 또 떠나는 것이 인간의 삶이고,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의 진리이다.
그래서 그랬을까. 셰익스피어는 《템페스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용감한 신세계여. 그곳에도 똑같은 인간들이 살고 있구나.”
그리고 라마르틴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유토피아는 설익은 진리일 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토피아나 많은 사람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내세, 즉 천국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