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아주 오래된 서가에서 발견한 오늘의 우리를 위한 지혜
[첫 번째 숲] 내가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에요
뱃전에 금을 새기고 칼을 찾다
곽나라의 폐허
인재를 천거할 때는
양식이 떨어진 공자
수레몰이꾼과 사냥
기나라 사람의 근심
남쪽의 귤, 북쪽의 탱자
열 배로 뛴 말 값
황하의 신, 하백의 탄식
공자와 두 제자
군주의 총애를 잃는다는 것
겨울에 손발이 트지 않게 해주는 약
│더 알아보기│ 춘추전국시대
[두 번째 숲] 행복과 불행, 어쩌면 종이 한 장 차이일지도
사당의 쥐
가짜 봉황
증자의 자녀 교육법
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
변방 노인의 지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법
자네가 물고기의 기분을 어찌 아나?
산을 옮기겠다는 우공의 결심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
노나라 사당의 기울어진 그릇
사람과 물고기와 기러기
창과 방패
│더 알아보기│ 공자
[세 번째 숲] 눈앞의 이익만 좇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요
아내의 죽음을 노래한 장자
궁정 앞에 횃불을 밝혀두고 인재를 찾다
어리석은 이가 신발을 사는 법
우물 안 개구리
선왕의 활 솜씨
아침엔 네 개, 저녁엔 세 개
목마른 붕어
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아첨에 대한 충고
장자의 나비 꿈
화씨의 벽옥
│더 알아보기│ 맹자와 순자
[네 번째 숲] 흔들리는 건 바람도, 깃발도 아니랍니다
깃발인가, 바람인가, 마음인가
알아도 물어 봐야 한다오
마음속의 꽃
이레 동안 대나무를 사색한 결과
시인 가도의 퇴고
용의 눈에 눈동자를 그려 넣으면
호랑이보다 무서운 세금
백정이 소를 잡는 법
차라리 진흙 밭에서 뒹굴겠소
사마귀가 매미를 잡아먹으려 할 때
│더 알아보기│ 노자와 장자
[다섯 번째 숲] 좋은 사람 곁에 좋은 사람이 모여요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다
벼가 잘 자라게 하는 법
오십 보나 백 보나
바퀴장이가 독서를 논하다
소가 불쌍하니 양으로 바꾸어라
창랑의 물이 맑으면
“드디어 아이가 학습 만화 대신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고전이 휴대폰과 만화책보다 더 흥미진진해지는 놀라운 순간
『고전의 숲』은 아이들의 관심 포인트를 잡기 위해 구체적이며 입체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을 더했다. 불어난 강물로 세상에서 가장 의기양양해진 강의 신 하백, 무려 집 앞의 큰 산을 옮기겠다는 어마어마한 결심을 한 노인 우공, 목이 말라 사람에게 물을 청한 길바닥에 누운 붕어 등 이색적인 배경과 엉뚱한 주인공이 나타나는가 하면, 기나긴 허기짐으로 인해 제자를 오해하고 미워할 뻔한 공자나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제자의 노력을 살짝 비웃고만 맹자와 같이 한 치의 실수도 저지르지 않을 것 같은 옛 현자들의 어이없는 실수담까지 등장해 생각지 못한 지점에서 급커브를 돌며 아주 의외의 이야기를 엿보게 되기도 한다.
이런 다채로운 스토리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나라면 어떻게 해서 난관을 헤쳐갈지, 어떻게 해야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결론을 찾을 수 있을지 나름대로 궁리하며 어느덧 스스로 기승전결을 그리게 되고, 마치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바로 나 자신이 된 것만 같은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아이는 이야기라는 넓고 무궁한 세계에 푹 빠져들어 헤엄치게 된다.
“어렵고 낯선 어휘가 채워진 책을 반드시 봐야 하는 이유”
부족한 어휘력과 문해력을 가장 쉽고 확실하게 키우는 법
아이와 부모를 그토록 힘들게 만드는 공부는 결국 그 내용을 좁혀보면 ‘교과서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라는 읽기 능력, 즉 독서력에 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가 높은 성적을 얻는 데 더 유리한 것이다. 글 속의 핵심을 곧잘 읽어내는 건 물론이고 행간에 숨어 있는 의도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수능 만점자의 말이 무슨 뜻인지 절로 이해하게 된다. 물론 어느 날 갑자기 교과서를 술술 읽게 되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습관적 독서의 중요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양한 책을 편식하지 않고 읽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청